요가북 9i의 특징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두 개의 화면을 펼친 상태로 세울 수 있다는 점이다. 착탈식 키보드를 분리하고 종이접기 방식으로 세운다, 처음에는 어색해 보일 수 있지만, 듀얼 모니터 환경에 익숙한 사용자는 금방 장점을 알 수 있다. 휴대형 모니터 없이 지방 출장을 가더라도 듀얼 모니터 환경의 생산성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씽크패드 X1 폴드처럼 키보드는 아래쪽 스크린을 덮으며 연결하고, 스크린의 나머지 부분은 터치패드나 위젯 디스플레이로 사용한다. 일반적인 투인원 구성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두 화면을 나란히 세워 사용할 수도 있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모두 내장 스타일러스와 제스처 조작으로 화면과 윈도우를 관리할 수 있다.
인텔 코어 i7-U15 프로세서와 아이리스 X 그래픽, 16GB 메모리, 512GB/1TB 4세대 SSD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일반 카메라와 윈도우 헬로를 위한 IR 센서, 프라이버시 셔터를 제공한다. 레노버는 10시간 동안 두 화면 모두에서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확장 포트는 3개의 USB-C 포트를 지원한다. 올해 6월 출시 예정이며, 기본 가격은 2,099달러로 요가북 제품군에서도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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