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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스카이드라이브를 죽이고 원드라이브 발표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4.02.20
스카이드라이브의 새로운 이름으로 원드라이브를 발표한 지 3주가 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일부터 원드라이브 스토리지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좀더 저장공간이 필요한 고객에게 새로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데이터를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7일 로버트 머독이 소유하고 있는 방송 및 브로드밴드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BSkyB(British Sky Broadcasting Group)와의 상표권 분쟁에서 패소한 지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이름을 발표했다. BSkyB는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라는 이름의 미국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드라이브 이름에 대한 문제가 상당히 복잡한 상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레몬이 없는 레모네이드를 만들고 있었다.

윈도우 서비스 그룹의 수장을 맡고 있는 크리스 존스는 19일 블로그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이름인 원드라이브(OneDrive)를 발표했을 때, 우리의 미래 비전이 얼마나 많이 변화했는지 알아차렸다"며, "우리의 목적은 사용자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한 곳에 모을 수 있게끔 가능한 한 쉽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저장 장소는 사용자가 집에서나 직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기기들을 통해 아무때나 접속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존스의 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전략인 '원 마이크로소프트(One Microsoft)'와 조직 재편성, 그리고 지난해 전 CEO 스티브 발머가 발언한 '이 서비스는 집에서나 직장에서 그리고 어딜 가든지 전체 기기를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표현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원드라이브는 예전 스카이드라이브의 무료 스토리지 7GB 정책은 유지하되 19일부터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사진 백업 기능을 위한 또다른 무료 3GB를 포함해 친구와 가족에게 추천을 통해 제공받던 500MB에서 0을 하나 더 붙여 5GB를 제공한다.

특히 자신의 원드라이브 계정에 접속한 선착순 10만 고객에게 1년동안 추가적으로 무료 100GB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비해 애플은 자체 아이클라우드 온라인 싱크와 스토리지 서비스를 위해 겨우 5GB 무료 스토리지를 제공하며, 구글은 구글 드라이브와 함께 15GB를, 인기높은 드롭박스는 파일 싱크 서비스에서 겨우 2GB만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월정액제를 추가했는데, 예를 들어 월 4.49달러를 내면 추가적으로 50GB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는 평균 25달러인 것에 비해 상당히 낮은 금액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의 iOS, 구글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윈도우 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이름을 새로이 했다. 하지만 애플의 맥 앱 스토어(Mac App Store)에서 사용할 수 있는 OS X를 위한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 for OS X)는 이름을 바꾸지 않았다.
오피스 365와 묶여 있는 회사용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 프로(SkyDrive Pro) 또한 비즈니스를 위한 원드라이브(OneDrive for Business)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즈니스용 원드라이브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3월 3일에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쉐어포인트 컨퍼런스에서 자세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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