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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LCD 생산 차질…가격 인상 우려

Mark Hachman | PCWorld 2020.02.0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원지에 있는 LCD 디스플레이 공장 중 최소 다섯 곳은 생산에 차질을 빚고 것 알려졌다. 이는 조만간 제품 공급에 영향을 미쳐 PC와 LCD TV에 사용하는 디스플레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 Rob Schultz

중국 우한에 있는 다섯 곳의 LCD 공장은 기본적으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된 상태이다. 인포마 테크(Informa Tech)의 IHS는 중국 내 모든 LCD 공장의 용량 활용도가 2월 동안 최소 10%, 많으면 2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과적으로 LCD 패널 가격은 오를 것을 보인다. HIS는 처음에는 패널 가격이 1~2달러 상승할 수 있다고 추정했지만, 3~5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인상 폭이 커 보이지 않지만, 제조업체들은 보통 생산단계마다 중간 이윤을 붙이기 때문에 최종 제품 가격은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

HIS는 2020년 전 세계 LCD 패널의 55%가 중국에서 출하될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전 세계 공급망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이다. 다섯 곳의 공장은 바로 우한에 있으며, 두 곳은 센젠 차이나 스타 옵토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 두 곳은 티안마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나머지 한 곳은 BOE 테크놀로지 그룹 소유이다.

HIS 디스플레이 담당 수석 디렉터 데이빗 셰는 발표문을 통해 “우한의 디스플레이 생산 시설은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들 공장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로 인해 인력과 핵심 부품 모두 부족한 상태이다. 이런 문제에 직면해 중국 내 주요 디스플레이 공급업체는 조만간 생산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IHS 전문가들에게 알려 왔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설 연휴를 2월 2일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IHS는 이중 계약을 포함해 사재기 현상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 곳의 핵심 LCD 모듈 제조업체가 생산을 중단한 상태이기 때문에 중국 내의 다른 지역 패널 생산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현재 운영 중인 공장의 생산은 둔화되는 반면, 새로 가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전망은 LCD 패널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노트북 생산까지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것은 인텔이나 AMD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전망에서 불확실성 요인의 하나로 언급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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