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돌돌 말리는' OLED 스크린 기술 공개
소니가 동영상 재생 중에도 연필에 감길 만큼 휘어질 수 있는 유연성 OLED 컬러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
이 스크린 기술은 27일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소니는 이에 앞서 동작 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서는 스크린이 직경 4mm의 원통에 감기는 장면이 담겨있는데, 감기거나 풀릴 때도 동영상 화질이 영향받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단 프로토타입에서 흔히 나타나는 다수의 배드 픽셀들도 확인되고 있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스크린은 4.1인치 크기에 432 X 240 픽셀 해상도를 지원한다.
소니는 이전에도 휘어지는 OLED 스크린 시제품을 시연한 적이 있었지만 휘어지는 정도가 이번 시제품에 훨씬 미치지 못했었다.
휘어질 수 있는 유연성 디스플레이 기술은 현재 관련 업계의 주요 경쟁 영역 중 하나다. 이들은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더 얇은 두께에 강한 내구성, 밝은 화면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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