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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부회장 구속, 스마트폰 사업에 영향 없을 것” 애널리스트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2017.02.20
삼성전자의 부회장인 이재용이 지난 금요일 구속됐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사태가 삼성의 스마트폰 비즈니스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2년 삼성전자의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나, 사실상 투병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삼성 그룹 전체를 이끌고 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부패 스캔들과 관련, 뇌물공여죄로 구속되었다.

IDC의 디바이스 리서치 부문 부회장인 브라이언 마는 “단기적으로 삼성전자가 리더십이나 운영 면에서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스마트폰 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메모리나 디스플레이 같은 주요 구성품의 공급 및 수요 등이 더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무어 인사이트&스트레티지(Moor Insight & Strategy)의 수석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이재용 부회장이 세계적으로 삼성을 “대표하는 얼굴”이 아니며 회사의 일상적인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단기적으로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이 IDC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마의 지적이다. 그는 “전략적인 방향, 경영 승계 계획, 기업 문화 등 장기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은 삼성이 갤럭시 노트 7 리콜 사태에서 회복하고 있는 시점에 발생했다. 2016년 3분기에 삼성의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매출은 전년도 동기 대비 15% 하락한 22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두 번의 갤럭시 노트 7 리콜로 인해 영업 이익 역시 95% 하락한 1,000억 원을 기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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