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연시 기간 동안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의 앱 다운로드가 12억 건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바일 분석 및 광고 업체인 플러리(Flurry)에 따르면, 이는 1주일 동안 앱 다운로드가 10억 건을 넘은 최초의 기록이다. 12억 건 중 42.3%인 5억 900만 건은 미국 내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연시 기간은 앱 개발업체에게는 1년 중 최대의 성수기인데, 이 시기에 스마트폰을 새로 선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플러리는 크리스마스 당일 활성화된 iOS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가 680만 대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중일 동안 총 2,000만 대의 스마트폰이 새로 개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에 기록적인 앱 다운로드를 기록한 나라는 대부분 크리스마스를 성대하게 보내는 곳이 많았는데,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이 상위 5개국에 들어갔다. 비기독교 국가로는 중국이 유일하게 톱 5에 들었는데, 총 9,900만 건의 앱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반면에 스마트폰 사용이 활성화된 국가이지만, 한국과 일본처럼 크리스마스가 국가적인 명절이 아닌 나라에서는 오히려 보통 때보다 낮은 앱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했다.
플러리의 조사는 자사의 분석 기능을 사용하는 약 14만 개의 앱에 대한 다운로드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플러리는 자사의 소프트웨어가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앱의 20%가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