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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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지난 화요일 자사의 I/O 컨퍼런스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에게 힘이 될 만한 여러 가지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는 안드로이드 마켓에 음악과 영화를 추가하는 것은 물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새로운 버전에 대한 발표도 포함되어 있다.
코드명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명명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다음 버전에서 구글은 모든 스마트폰과 태블릿 디바이스에 맞는 단일 운영체제를 갖춘다는 목표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는 개선된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가 포함되는데, 서로 다른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재설정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과 API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올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그 중간 단계로 태블릿 용으로 개발된 허니콤의 업데이트 버전인 안드로이드 3.1을 내놓을 계획이다. 개선될 사항에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USB 호스트로 사용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USB 디바이스를 태블릿에 연결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은 구글 TV 플랫폼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안드로이드 마켓에 영화 대여와 스트리밍 방식의 서비스가 지원된다. 1.99달러 요금의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대여한 영화를 30일 내에 시청해야 하며, 일단 시청을 시작하면 24시간 내에 봐야 하는 조건이 붙는다.
구글 임원들은 또한 자사가 “뮤직 베타”란 클라우드 기반 음악 서비스에 대한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인정했는데, 베타 테스트는 현재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초대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
뮤직 베타는 음악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기존 아이튠즈 라이브러리와 재생 목록을 가져와 이용할 수 있다. 인스턴트 믹스란 기능은 사용자의 라이브러리에서 선택한 장르나 노래를 기반으로 즉석에서 재생 목록을 만들어 준다.
안드로이드 제품 관리 디렉터인 휴고 바라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대 이상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가 사용되고 있으며, 45만 명 이상의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20만 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최종 사용자가 설치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은 약 45억 건이며, 이중 10억 건은 지난 2개월 동안에 이뤄진 것. 또한 전 세계 110개 국가에서 약 310가지의 서로 다른 안드로이드 디바이스가 사용되고 있으며, 매일 40만 대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가 새로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Carlos_Perez@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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