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마이크론, 34나노 플래시 칩 양산 돌입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공동투자 벤처인 IM 플래시 테크놀로지가 34나노미터 기술을 사용하는 NAND 플래시 메모리 칩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NAND 플래시 메모리는 MP3나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전자제품에서 음악이나 영화 등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IM 플래시는 연말까지 전체 칩의 50% 이상을 34나노 기술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칩 생산업체인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나 인텔은 현재 40~45나노 기술을 이용해 칩을 생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단일 칩 상에 트랜지스터를 더 많이, 그리고 더 가까이 집적할 수도록 칩의 성능은 높아진다. 성능 외에도 더 작고 저렴한 칩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초소형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높아진다.
IM 플래시는 34나노 기술로 32GB NAND 칩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들 칩은 소형 SSD나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 등의 플래시 메모리 카드 등에 이용된다.
현재 세계 최대의 NAND 메모리 칩 생산업체인 삼성전자는 현재 42나노 기술 적용을 위해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30나노 제품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해에 30나노 기술을 이용해 64GB NAND 플래시 메모리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