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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1만 1,000명 정리 해고…예산 줄이고 채용 중단

Editors of Computerwoche | COMPUTERWOCHE 2022.11.10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 메타의 수장 마크 저커버그는 전체 직원의 13%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정리 해고는 메타 산하의 모든 사업부, 전 세계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HR이나 몇몇 사업팀이 개발 부서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저커버그는 자신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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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주가 총액이 1조 달러가 넘었던 메타는 수많은 스캔들과 틱톡과의 경쟁, 그리고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광고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달 발표한 분기 실적 보고서에 보면, 매출 감소로 수익이 50%나 줄었다.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무려 70%나 폭락했다.

저커버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강세를 보인 사업 성장을 잘못 판단했으며, 이어진 미약한 매출 실적은 충격적이었다고 자책했다. 메타는 이제 일부 직원 혜택을 포함해 예산을 삭감할 것이며, 2023년 3월까지는 추가 인력 채용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해고 대상자는 회사 컴퓨터에 대한 액세스가 즉시 차단되고 정리 해고가 마무리될 때까지 이메일 계정만 이용할 수 있다.

며칠 전, 트위터의 새 주인이 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의 직원 7,500명 중 절반을 해고했다. 이와 함께 실리콘 밸리에서는 이들 인터넷 서비스 업체의 일자리가 얼마나 안전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메타는 현재 메타버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이 사업을 맡고 있는 리얼리티 랩(Reality Labs)은 올해 3분기 36억 7,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메타는 내년에는 적자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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