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본격 정리해고 돌입
지난 11일 델이 비용절감을 위해 세계 각지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해고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델 대변인은 텍사스와 북 캐롤라이나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정리해고를 감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정리해고는 델이 경제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비용절감 노력의 일환. 지난 2월 델은 2011년 말까지 40억 달러의 비용절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5월 발표됐던 30억 달러보다 늘어난 것.
델 대변인 제스 블랙번은 “이번 정리해고는 1년 이상 지속해온 사업 전략과 일관된 것이다. 비용절감을 통해 효율을 높여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전략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델은 정리해고뿐만이 아니라 비용절감을 통해 공장의 문을 닫고 하드웨어 제조 부문을 아웃소싱했다. 지난 1월 아일랜드 공장 문을 닫고 1,900명을 해고했으며, 유럽 PC 제조 운영업을 폴란드로 옮겼다.
델의 직원은 2008년 4분기까지 총 7만 8,800명이었으며, 이는 전년대비 9,400명이 줄은 것이다. agam_shah@id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