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ㆍML

구글 CEO "AI 집중 위해 정리해고 불가피해"

Gagandeep Kaur  | Computerworld 2024.01.19
구글 CEO 순다 피차이가 ‘2024년 우선순위와 다가올 1년’이라는 주제로 AI 같은 신기술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기업 내 구조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BC는 피차이는 “투자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야심찬 목표를 실현하는 데 따르는 ‘어려운 선택’에는 감원도 포함된다. 피차이는 “동료와 부서가 영향을 받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어렵다”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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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차이는 감원을 통해 경영이 간소화되고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빠른 시일 내에 올해의 AI 사업 목표를 공유하고 전체 목표와 OKR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피차이에 따르면 이번 감원은 지난해보다 규모가 작을 것이고 모든 부서가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부서가 감원에 영향을 받을지 알려지지는 않았다.

구글은 2023년 1월 1만 2,000명(6%) 규모의 전 세계 인력을 정리 해고하면서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9월 말에는 인사 채용 부서도 대상이 됐다. 모기업 알파벳도 픽셀 스마트폰, 하드웨어, 광고, 서비스 등 여러 부서에 걸쳐 약 1,000명을 해고했다. 유튜브팀 직원 100명도 포함됐다.

지난달 구글은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모델인 제미니를 공개했다. 생성형 AI 분야는 2022년 11월 대화형 AI 도구인 챗GPT를 출시한 오픈AI를 선두로 많은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AI 생태계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패권 장악이 무엇보다 중요해졌고, 구글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구글 외에도 퀄컴, 브로드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오라클, 레드햇 등 여러 IT 기업이 정리 해고 계획을 발표했다. 주된 이유는 팬데믹 기간 동안 디지털 제품과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면서 채용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거시 경제 불확실성도 기업에 부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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