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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입한 구글, 광고 영업팀 대규모 감원 발표

Anirban Ghoshal | Computerworld 2024.01.18
구글은 투자 유치와 시장 적응을 목표로 지난해 시작한 구조조정 전략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주에도 여러 부서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최근인 이번주 화요일 구글의 광고 영업팀도 수백명의 직원이 해고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한 이번 감원은 전체 광고 영업팀을 대상으로 하고 규모도 크다. 구글 고객 솔루션 팀이라는 작은 고객 대상 영업 부서가 영업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 Getty Images Bank

감원 전 구글 광고 영업팀 규모는 약 3만 명에 달했다. 그러나 머신러닝으로 광고 자동화에 의존하면서 광고 영업팀 인력을 줄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10월 광고 영업팀에서 또 다른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구글은 “매년 광고주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엄격한 과정을 거쳐 팀을 구성한다. 고객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충족하는 전문가와 판매 채널을 고객과 매칭한다. 그 과정에서 전 세계 수백 개의 직책이 사라질 수 있고, 대상이 되는 직원은 기존 팀이나 다른 구글 팀에서 개방형 직책에 지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주 이미 시장에 더욱 적응하기 위해 하반기에 결정한 방향 전환 전략을 계속 실행하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으므로 광고 영업팀의 감원은 어느 정도 예고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주에는 엔지니어링과 디지털 음성 어시스턴트 및 하드웨어(핏빗, 픽셀 스마트폰)팀 등 여러 곳에서 수백 명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모기업 알파벳도 2023년 1월부터 단계별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있다.

생성형 AI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 AWS, IBM, 오라클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알파벳은 당시 비기술 직무 인력을 정리하고, 엔지니어링이나 IT 인재를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혓다.

그외에도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성장 둔화를 이유로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정리해고를 단행한 기업은 메타, 아마존, IBM, SAP, 시스코, 세일즈포스 등이 있다.

IT 산업 내 일자리 증감을 추적하는 레이오프.fyi(Layoffs.fyi)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1,186곳의 미국 IT 기업이 26만 2,682명을 해고했고, 2022년 16만 4,969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2024년 첫 2주 동안에만도 아마존, 인텔, 인스타그램, ARM 홀딩, 시트릭스, 트렌드 마이크로(Trendo Micro) 등 최소 51곳의 기업이 7,528명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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