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고 큰 디지털기기는 가라~ 작고, 귀여운 미니가 대세!

편집부 | CIO 2009.02.19

지난해 9월 불어온 미국발 금융위기는 2009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불황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업체들의 전략도 가지각색이다.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가 더 어려워진 요즘, 디지털 제품이 다시한번 미니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미 지난 2006년부터 불기 시작한 디지털기기의 미니 바람은 한동안 잠잠한가 싶더니 최근 넷북을 시작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넷북과 함께 최근에는 데스크톱PC에서도 미니바람이 불고 있으며, 프린터는 물론 프로젝터, DSLR 카메라까지 디지털기기 전반에 걸쳐 미니멀리즘이 뜨고 있다.

 

미니 기기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당연히 뛰어난 휴대성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작다고 얕보면 큰 코 다친다’는 말처럼 작다고 성능까지 떨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휴대성이 뛰어난 미니 기기의 성능은 일반제품과 비교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이렇듯 미니 디지털기기는 남성은 물론 새로운 소비중심으로 등장한 여성층 공략에 주효하고 있다.

 

◇ 미니 노트북 ‘넷북’에 이어 미니 데스크톱PC ‘아이온’ 등장 = 2007년 말 기존의 휴대성의 대명사인 노트북 대신 더 작고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는 사용자의 입맛에 딱 맞는 넷북이 등장했다.

 

넷북의 등장과 함께 노트북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과 넷북으로 양분화되었다. 넷북은 기존 PC에 비해 적게는 1/2에서 많게는 1/3로 낮춘 가격대로 간단한 인터넷 서핑 및 게임, 사무용도에 어울리는 제품이다. 제품 출시와 함께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넷북의 인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꾸준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넷북을 판매하는 업체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여기에 최근 소니에서 남성은 물론 여성들도 관심 가질만한 노트북 ‘바이오 P'를 선보였다. 엄지손가락 폭 정도밖에 안되는 얇은 두께, 다기능 전자사전 정도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 편지봉투보다 약간 큰 크기가 특징이다.

 

미니 노트북 넷북에 이어 최근에는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미니 데스크톱PC까지 등장해 PC시장의 미니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에서 자사의 그래픽 칩셋을 얹어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더불어 넷북의 부족한 성능을 채워 줄 새로운 ‘아이온 플랫폼’을 선보였다.

 

엔비디아의 ‘아이온 플랫폼’을 탑재한 미니 데스크톱PC는 다양한 단자들을 제공해 멀티미디어에 최적화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3.5형 HDD를 2개 얹어놓을 정도의 크기로 손바닥에 올려도 그리 커보이지 않는 사이즈로 휴대용 데스크톱PC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 손안의 프로젝터부터 휴대폰으로 들어간 프로젝터까지 다양 = 극장이 갈 필요없이 가정에서 넓은 스크린을 설치해 극장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프로젝터를 생각하면 크고, 무거운 것을 먼저 떠올리게 마련이다.

 

사람머리보다 크고, 두툼한 두께에 제법 묵지근한 무게를 자랑하던 프로젝터가 최근 미니 바람에 동참하고 나섰다.

 

지난해부터 프로젝터 시장에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 등장해 기존의 크고, 무거운 프로젝터 이미지에서 탈피해 담배갑 정도의 크기로 호응을 얻고 있다.

 

엔모투에서 내놓은 NPP-1 초소형 LCD 프로젝터가 눈여겨 볼만하다. 노트북이나 PC뿐 아니라 휴대폰, 디빅스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등 다양한 IT기기와의 연결을 자랑한다. 여기에 매일 10시간을 사용해도 최소 5년간 교체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일체형 스피커를 지원해 별도의 스피커 없이 60형 대화면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며칠 전 삼성에서 선보인 프로젝터를 탑재한 휴대폰도 눈길을 끈다. 일명 ‘피코 폰’이라 불리는 프로젝터 폰은 주변 조명에 따라 50형(1.27m) 이상의 스크린에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휴대전화 액정화면의 이미지를 다양한 크기로 유연하게 프로젝션 할 수 있다.

 

◇ 손바닥만한 프린터, 전문가용 ‘DSLR'도 이젠 미니멀리즘으로 통한다 = PC, 프로젝터에 이어 최근에는 제법 큰 사이즈를 자랑하는 프린터까지 미니열풍에 가세했다.

 

여기에 사진 좀 한다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법한 DSLR 카메라도 다이어트에 들어갔다.

 

포토 프린터의 경우 일반 프린터에 비해 훨씬 작고, 가벼워 오래전부터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제품까지 등장해 미니 프린터를 기다려온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델에서 선보인 포토 프린터 ‘Wasabi PZ310'은 USB, 블루투스 2.0을 이용해 유선 및 무선 사용이 가능하며 225g이 채 안되는 무게로 1분안에 4 x 6 사이즈 사진을 뽑아낼 수 있다. 현재 이 제품은 미국에서 판매중이며, 국내 시장 출시는 미정이다.

 

기존의 DSLR 카메라는 무겁고, 큰 크기로 왠만한 건장한 남성이라도 한시간 정도 사진을 찍다보면 어깨가 제법 아프다. 최근에는 여성들도 똑딱이 카메라가 아닌 DSLR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여성을 겨냥한 작고, 가벼우면서도 전문가급 성능을 보여주는 미니 DSLR 카메라가 대세다.

 

올림푸스에서 지난해 말 내놓은 E-30은 올림푸스의 기함급 모델 E-3의 유전자를 대부분 이어받으면서 휴대성과 합리성을 내세운 것이 특징. 성능은 전문가급을 유지하면서 배터리르 제외하고 650g 정도로 여성들도 부담없이 쓸 수 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AP10DF.JPG

소니 '바이오P'

 

 

AP62B3.JPG

엔비디아 '아이온'

 

AP7D76.JPG

 

엔모투 'NPP-1 초소형 LCD 프로젝터'

 

AP24CA.JPG

삼성전자 '피코 폰'

 

AP7354.JPG

델 '와사비 PZ310'

 

AP2606.JPG

올림푸스 'E-30'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