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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이미지 공유 사이트 차단, 네트워크 중립성 논란 가열

Brad Reed | Network World 2009.07.28

지난 일요일 AT&T가 인기있는 이미지 기반의 게시판 사이트를 차단하면서 네트워크 중립성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4chan.org는 지난 일요일 AT&T의 가입자들의 자사 게시판의 일정 영역에 액세스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AT&T의 대변인은 자사의 정책에 따라 이 사이트의 일부 영역을 차단했다고 확인했다. AT&T는 이런 조체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만 밝혔을 뿐 차단 이유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제공하지 않았다.

 

AT&T는 차단 이전에 4chan.org와 접촉했다고 주장하지만, 4chan.org의 설립자인 크리스토퍼 풀은 월요일가지 AT&T로부터의 연락은 없었다고 밝혔다. 풀은 사용자들에게 AT&T의 고객 지원팀에 항의 전화를 할 것으로 권고했다.

 

AT&T는 월요일 밤에 사이트 접속을 복구했지만, 4chan.org 접속 차단 결정은 네트워크 중립성 논란에 새로운 기폭제가 되고 있다. 노르웨이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Biip.no의 CEO 얼링 앤더슨은 AT&T의 접속 차단에 대해 “AT&T가 네트워크 중립성 전쟁에서 선제 공격을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테크 헤럴드(Teh Herald)는 여러 사용자들이 AT&T의 이번 조처가 적법한 네트워크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네트워크 중립성 문제와 관련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네트워크 중립성의 원칙은 ISP가 자사 서비스의 속도 향상을 위해 경쟁업체의 인터넷 트래픽을 차단하거나 제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주요 통신업체들은 정부의 이런 간섭은 ISP가 자사의 네트워크를 향상시키는 유인을 없애서 브로드밴드 인터넷의 확산에 장애가 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통신업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네트워크 중립성 원칙을 명시적으로 보증하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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