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엔터테인먼트 업계, 저작권 수호 나서

Robert McMillan | IDG News Service 2008.09.29
대형 IT 기업과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공동으로 넷 오염(net pollution)” 정화에 나섰다. 넷 오염이란, 저작권을 침해하는 불법 파일 공유를 지칭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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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컴(Viacom), NBC 유니버설, 미국 작사가 협회(Songwriters Guild of America: SGA) 등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마이크로소프트, AT&T, 시스코 시스템스 등 IT 업체는 24일 아츠 +랩스(Arts+Labs: http://www.artsandlabs.com/)를 설립하고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이뤄지는 음악 및 콘텐츠 공유에 대한 대대적인 반대운동에 나섰다.

아츠 +랩스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아티스트가 자신의 작업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며, 힘들게 작업한 창작물을 불법으로 이용하는 것 보다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호한다고 믿는다라고 단체 설립 이유를 밝혔다.

향후, 스팸, 맬웨어, 컴퓨터 바이러스 등에 관한 소비자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지만, 궁극적으로 사용자들을 합법적인 콘텐츠 다운로드 사이트로 유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아츠 +랩스 홈페이지에는 합법 영화 다운로드 사이트인 넷플릭스(Netflix), 주요 콘텐츠 제공업체의 영상을 서비스하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베오 네트웍스(Veoh Networks), 블록버스터 무비링크(Movielink), MS Xbox 라이브 등 합법 다운로드 사이트 링크가 연결돼 있다.

이와 관련한 업계의 반응은 냉소적인데, 디지털 권리 변호 단체인 퍼블릭 놀리지(Public Knowledge)는 아츠 +랩스를 재벌 보호 단체(a big-money front group)”라면서, 진짜 목표는 운영업체와 ISP가 사용자 개인의 인터넷 트래픽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퍼블릭 놀리지는 “AT&T 및 엔터테인먼트의 영향력과 권력이 협력한다는 것은 인터넷을 통해 보내는 모든 사람의 데이터를 모두 필터링한다는 의미 라고 지적했다.

그 동안 파일을 공유하는 개인을 고소하고 , 파일 공유 네트워크를 차단하는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 불법 파일 공유는 계속되고 있는데, 비트토렌토의 P2P 정보 공유 커뮤니티인 파이러트베이(The Pirate Bay)나 당나귀(eDonkey)같은 사이트가 대표적 예.

한편, 아츠 +랩스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언론담당 비서였던 마이크 맥커리(Mike McCurry)와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존 메케인의 고문이었던 마크 맥키논(Mark McKinnon)을 공동 회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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