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익스텐션, 기대되는 6가지 포인트

C.G. Lynch | CIO 2009.05.29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가 작년 9월 출시되었지만 아직까지 시장점유율은 높지 않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략 1%정도다.) 크롬은 모질라 파이어폭스 브라우저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원칙들, 즉 빠른 속도와 개발자들이 기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한 개방성을 포용했다.

한편 크롬은 파이어폭스처럼 브라우저 상단에 일반 유저들이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인 “애드온” 익스텐션을 본떴다. 써드파티 개발자가 만든, 전형적인 애드온(익스텐션)은 웹페이지를 미리보게 해주거나 지메일 계정에 몇 개의 이메일이 도착했는지 등을 알게 해준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구글 I/O 컨퍼런스의 개발자 애런 부드먼(Aaron Boodman)은 구굴이 크롬 브라우저에 맞도록 만들어진 애드온 제작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드먼은 구글이 크롬의 미니멀리즘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유저들이 좋아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웹페이지를 보다 빠르게 접근하게 만들어 주는 애드온은 허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발자의 입장에서 아직은 알파 이전 버전(기술용어로, 평범한 사용자라면 “아직 기다려야 하는”이라는 의미)에 해당하는 구글 크롬 익스텐션에 기대할만한 몇가지를 짚어보았다.

 

1. 익스텐션은 크롬 용량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모질라는 믿을 수 없을만큼 많은 애드온을 가지고 있지만 가끔 번잡스러운 모습과 느낌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구글은 익스텐션이 스크린을 너무 많이 잡아먹지 않으면서 크롬의 우아한 디자인을 보완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익스텐션은 사용자들에게 자기가 원하는대로 브라우져를 설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기능들은 크롬의 디폴트에 자리잡는 일은 없을 것이다.

 

부드먼은 "크롬의 인터페이스는 최소한도로 맞춰져 있다. 이런 틀을 계속 유지하려면 크롬에 무언가 덧붙여지지 못하도록 방어해야 한다. 다수에게 유용한 애드온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 익스텐션은 크롬 브라우져의 하단에 나타난다

데모버전을 사연하며 부드먼은 구글 RSS 리더에서 새로 업데이트된 포스트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애드온을 보여줬다. 이 애드온은 크롬 브라우저 하단에 있었다. 브라우저의 상단은 북마크를 위한 자리이지 애드온이 차지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3. 구글은 익스텐션 버튼의 전반적인 모습을 통제할 것이다.

구글 익스텐션을 사용하기 위해 유저들이 누를 버튼은 북마크 버튼 모양과 비슷할 것이다. 익스텐션 개발자들은 최종 사용자들이 비슷한 모양이라고 느낄 수 있는 버튼을 만들고 있다. 사용자들이 익스텐션 버튼 위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해당 버튼이 빛나면서 다른 것들로부터 해당 익스텐션을 도드라지게 만들 것이다.

 

4. 탭과 마찬가지로 익스텐션은 독립 인스턴스로 움직일 것이다.

구글 크롬을 독창적인 브라우저로 만드는 기능 중 하나는 애플리케이션과 웹페이지가 동시에 처리되도록 디자인 되었다는 점이다. 가령 트위터 피드를 하나의 탭에 열었다면 동시에 다른 탭에 페이스북을 띄울 수 있다. 크롬 브라우저는 먼저 열었다고 해서 그 애플리케이션에 우선권을 주지는 않는다. 크롬은 자동적으로 양 애플리케이션에 골고루 자원을 할당하도록 설계돼 있다.

 

익스텐션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움직일 것이다. 사용자가 익스텐션을 추가하고 실행시키면 브라우저는 모든 익스텐션에 필요한 자원을 고르게 할당하게 된다. 이는 보안 문제에도 유리하다고 부드먼은 말했다. 하나의 익스텐션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더라도 해당 익스텐션 이외의 것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5. 보안 업데이트 때문에 곤란할 일은 없다.

업데이트는 항상 이루어질 것이고 은밀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한물간 익스텐션이라도 보안 상태는 최신으로 업데이트 될 것이다. 보안의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유저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그것이 유저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본다. 그리고 더 나은 보안도 보장된다"라고 부드먼은 말했다.

 

6. 구글은 개발자들이 개발할 수 있도록 (그리고 사용자들이 설치할 수 있도록) 익스텐션 갤러리를 구축할 것이다. 부드먼에 따르면 구글은 "이미 작업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날이 언제일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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