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윈도우 10 사용자 대부분 “엣지 아닌 다른 브라우저 택했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5.12.15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대체 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엣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7월 후반에 등장한 이후 엣지의 시장 점유율은 매달 감소하는 추세다. 최근 발표된 3개의 조사 결과에서 모두 전세계와 미국 내 시장 점유율 감소를 나타냈다. 조사 방법에 따라 각각 수치 차이는 있지만 전체 방향은 모두 하향세다.

넷 애플리케이션은 클라이언트 웹사이트에 순수 방문자 수를 검수해 전세계 사용자 점유율을 측정하는데, 윈도우 10에서의 엣지 사용률은 지난 8월에 39%였고, 이후 3개월 간 조금씩 하락하다 11월말에는 31.2%까지 내려갔다.

한편, 스탯카운터는 엣지 점유율을 훨씬 낮게 집계해 8월에 15.2%로 발표한 이후 역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8월 이후 3개월 간 스탯 카운터가 집계한 윈도우 10에서의 엣지 사용률은 각각 13.9%, 13.3%였으며, 11월 말에 12.9%를 기록했다.

디지털 애널리틱스 프로그램(DAP) 역시 윈도우 10에서의 엣지 사용률이 하락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DAP는 400개 이상의 미국 정부 기관 도메인에서 4,000개 이상의 웹사이트 방문자를 집계했다. 넷 애플리케이션과 스탯카운터와는 달리 DAP는 데스크톱과 모바일 기기를 모두 조사에 포함했다. 그 결과 9월 윈도우 10 사용자의 24.6%가 엣지를 사용했고, 이 사용률은 10월에는 23.2%, 11월에 22.4%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3개의 조사 기관이 발표한 점유율 수치는 각각 다르지만 9월부터 11월까지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각기 다른 조사에서 엣지 브라우저의 사용률 하락 현상이 공통적으로 관찰된다.

윈도우 10에서의 엣지 보급률이 초기의 생동감을 잃고 하락세를 지속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놀라운 일이다. 엣지는 윈도우 10의 기본 탑재 브라우저일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있기 때문이다.

원인으로는 아직 엣지가 미완성 상태라는 점이 지목된다. 예를 들면 엣지 관련 확장 프로그램이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내년까지 확장 프로그램을 출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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