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IT 직원 88%, ‘해고당할 때 회사기밀 가지고 나온다’

편집부 | Computerworld 2008.09.01

대부분의 IT 직원이 해고당할 때, CEO 비밀번호, 고객정보 등 회사의 민감한 정보를 가지고 나온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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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회사인 사이버 아크(Cyber-Ark) 신뢰, 보안, 그리고 비밀번호라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IT 관리자 중 88%가 갑자기 해고당하는 경우 회사 기밀을 가지고 나올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300명의IT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가 가지고 나올 것이라고 대답한 회사정보는 CEO 비밀번호, 고객 DB, 연구 및 개발 계획, 금융 보고서, M&A 계획, 회사 특별 계정 비밀번호 등이다.


특히, 응답자 중 1/3은 회계, 연봉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는 회사 특별 계정 비밀번호를 퇴사할 때 가지고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사이버 아크 공동 창립자인 우디 모카디(Udi Mokady) 회사측은 혼전을 막기 위해 서버 및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할 수 있는 특별 계정의ID와 비밀번호를 거의 바꾸지 않는다라며, “따라서 회사를 떠난 사람들도 이 특별계정 ID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회사에서 가장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IT 직원들의 보안 습관의 문제점도 드러났는데, 응답자 중 1/3이 여전히 중요한 비밀번호를 포스트잇에 붙여 관리하고 있는 것. 더불어 중요한 정보를 이메일을 통해 전달하고 있는 직원이 35%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응답자 중 1/3이 사내 네트워크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어 직원의 연봉정보, 개인 이메일 같은 기밀 정보를 손쉽게 볼 수 있다고 대답해, 이메일을 이용한 정보전달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모카디는 세계 최고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나, 정보를 다루는 직원에 따라서 보안 시스템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라면서, 회사 정보를 관리하는 계정에 대한 꾸준한 관리와 정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조사 대상 기업 중 1/4이 내부의 IT 보안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대답했다. 응답 기업 중 1/3이 산업 스파이의 존재를 믿었으며, 데이터 유실이 빈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보통 USB, 아이팟, 블랙베리,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나 이메일을 통해 기업 데이터가 경쟁업체나 범죄조직으로 들어간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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