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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돌아온 노키아, "핵심 기능 빠졌네"

편집부 | CIO 2009.04.08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40.8%를 차지하고 있는 노키아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돌아왔다. 국내 단말기 사업에서 철수한지 6년만의 귀환이다.

 

노키아 귀환의 첫 제품은 WCDMA 3G 단말기인 6210s. 노키아 6210s는 S60 오픈 플랫폼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스마트폰으로 3.2메가픽셀 카메라, MP3 플레이어, 동영상 재생과 스테레오 FM 라디오 지원 기능을 갖추고 있다. 파노라마 모드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제휴 사이트 Flickr에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다. 노키아 6210s에는 1GB 외장 메모리가 기본 제공된다.

 

중국권과 일본, 한국 세일즈를 총괄하고 있는 콜린 자일스(Colin Giles) 노키아 수석 부사장은 “지금이 노키아가 한국 시장에 진출할 최적의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3G 기술로서 WCDMA 를 채택하고, 국내 업체들의 국제 표준에 대한 개방과 함께 한국은 글로벌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새롭게 진출한 첫해 한 두 모델로 국내 시장을 탐색해 보고 점진적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일스 수석 부사장은 “노키아 6210s는 국내 시장에서 노키아의 휴대폰 라인업을 구축하기에 이상적인 첫 제품”이라며 “노키아 6210s는 경쟁력 있는 가격의, 슬라이드 타입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KTF단말기전략실장 이원두 상무는 “노키아의 한국 진출을 환영하며 노키아 6210s를 KTF 단말기 포트폴리오에 포함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KTF는 노키아의 첫 단말기를 한국에 도입하기 위해 그간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세계 1위 단말기 제조업체의 단말기를 KTF라인업에 포함함으로써 국내에서 다양한 3G 단말기 라인업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노키아가 국내 단말기 시장에서는 철수했지만 해외 시장을 겨냥한 단말기 생산은 멈추지 않았다. 노키아는 지난 1984년 마산에 단말기 생산 시설을 설립, 오랫동안 국내에서 활동해오고 있다. 노키아 TMC는 그동안 약 4억대의 단말기를 생산, 전세계 110여 개국에 수출했다. 노키아 TMC는 연간 20억 달러 이상의 수출 규모로 한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자일스 수석 부사장은 “노키아 6210s 단말기가 한국 노키아 TMC 마산 공장에서 생산돼, ‘메이드 인 코리아’로 표기, 판매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노키아는 이십여 년 동안 마산 공장에서 정교한 기술로 제작한 단말기들을 전 세계에 수출해오고 있다. 이제 드디어 마산에서 제조된 단말기들을 한국에서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번 폰에는 해외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던 노키아의 글로벌 맵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다. 국내법 때문에 지도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할 수 없기 때문. 구글이 구글 맵 서비스를 위해 국내에 별도 서버를 둬야 하는 상황과 마찬가지다.

 

전세계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던 핵심 기능을 빼고 한국 시장에 재도전장을 던진 노키아. 삼성전자나 HTC, 소니-에릭슨과의 경쟁에서 세계 1위 업체의 명성을 국내 시장에서도 보여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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