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런 성공적인 실전 테스트에서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전기 트럭에 관한 마케팅 경쟁에 졌다. 프랑스 자동차 회사 르노 트럭이 테슬라의 쇼타임을 가로챈 것이다. 르노는 1주일 전에 벨기에 코카콜라 공장에 전기 트럭 편대를 배송함으로써 테슬라의 전기 트럭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테슬라는 12월 1일 자사의 첫 전기 트럭을 코카콜라 경쟁사인 펩시에 배송한다.
르노는 최근 몇 개월 동안 테슬라의 출시 지연을 조롱하는 동영상 광고도 유튜브와 트위터를 통해 배포했다. 광고 영상에서 테슬라의 전기 트럭을 홍보하는 대형 광고판 작업을 한 사람들이 르노의 전기차를 타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테슬라는 2025년까지 세미 트럭의 북미 지역 생산량을 연간 약 5만 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테슬라 세미는 주행거리 800km 모델(18만 달러)과 480km 모델(15만 달러)이 있으며, 총중량 36톤으로 20초 만에 시속 100km 속도에 도달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