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의 자동차 산업용 인더스트리 클라우드(AWS for Automotive)에서 BMW의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차량 관리자, 데이터 과학자는 셀프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풀에 액세스할 수 있다. 새로운 데이터 소스를 쉽게 추가할 수 있고, 추가된 데이터는 AWS 서비스를 이용해 관리한다. AWS는 분석,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머신러닝, 데이터베이스 및 스토리지 툴 등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BMW 엔지니어는 새로운 차량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BMW의 책임자는 고객 데이터는 데이터 보호 법률과 고객의 환경 설정에 따라 처리되도록 하며,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 역시 사전에 정의된 지침에 따라 이루어진다. 스트리밍 데이터 소스의 품질과 상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BMW의 차량 연결성 플랫폼 담당 부사장 니콜라이 크레머는 “이미 2,000만 대의 커넥티드 카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차세대 자동차가 출시되면, AWS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은 지금보다 3배 많은 차량 데이터를 처리하게 된다. 크레머의 목표는 BMW가 새로운 데이터 중심 기능을 개발하고 이를 전 세계 고객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다.
BMW와 AWS의 야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공동 개발한 솔루션은 AWS의 자동차 산업용 인더스트리 클라우드의 일부가 되어 추후에는 다른 자동차 회사도 이용할 수 있다. AWS는 자동차 산업용 클라우드가 수많은 OEM 회사가 차세대 소프트웨어 중심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솔루션을 이용하면, OEM 회사는 차량 데이터 소스를 쉽게 통합하고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라이프사이클 관리도 개선할 수 있다. BMW는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차량 데이터 플랫폼의 기반으로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첫 번째 자동차 회사가 된다.
BMW는 2020년 말 AWS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당시 BMW는 100여 개 국가에 있던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AWS 클라우드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로 영업과 생산, 유지보수 영역의 IT 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이다. 또한 BMW는 데이터 관리를 위한 중앙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데이터 허브를 추가 개발해 분석 및 데이터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더 쉽게 구현하는 것은 물론, 공급망의 투명성 개선, 차량 데이터를 이용한 유지보수 효율성 개선 등을 목표로 했다.
다른 자동차 회사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관계를 발표했는데, 애저 클라우드를 생산 데이터를 위한 플랫폼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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