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커런트C, 베타테스트 앱 종료 “사실상 서비스 중단”

Caitlin McGarry | Macworld 2016.06.10
모바일 결제 플랫폼 커런트C가 끝없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달 한 차례 구조조정이 있은 후 커런트C 앱 시범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며, 6월 말에는 사용자 계정을 모두 삭제한다.


미국 웹 사이트 컨슈머리스트는 커런트C 개발을 후원하는 미국 내 주요 유통 업체 연합인 MCX(Merchant Consumer Exchange)가 서비스를 완전히 접는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으나, 커런트C 사용자들은 이제 커런트C 앱을 사용할 수 없으며 향후 서비스 확대 계획도 없다.

애플이 아이폰 기반의 결제 시스템 애플 페이를 출시하기 전까지만 해도 커런트C는 어느 정도 승산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약간은 뒤떨어져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대다수 업체가 NFC 내장 스마트폰을 채택한 반면, 커런트C는 결제를 위한 QR 코드를 생성해서 판매자가 결제 단말기에 스캔하는 방식을 취했다. MCX가 NFC 방식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나 핵심 기술 발전은 분명히 느렸다.

많은 커런트C의 초기 후원 업체에는 베스트 바이, 타겟 등 대형 유통사가 포함됐고, 이들은 이미 애플 페이를 지원하거나 빠른 시일 내에 지원할 계획이 있다. 월마트 지점도 커런트C 베타 테스트를 지원했지만 월마트는 독자적인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지원과 확대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커런트C가 종말을 맞은 것은 확실해 보인다. 반면 애플 페이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미국 외 서비스 국가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