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몇 분이면 뚝딱… ‘윈도우 11’에서 잃어버린 기능을 찾아서

Jared Newman | PCWorld 2023.04.24
가령 ‘그룹화돼 있지 않은’ 작업표시줄 아이콘 등의 윈도우 편의 기능에 익숙하다면, 윈도우 11 업그레이드는 상당한 적응이 필요한 일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현대적이고 간소화된 인터페이스를 추구한다는 명목으로 이런 기능을 다수 변경하거나 제거했고, 이로 인해 사용자 경험이 일부 어려워졌다.  

이때 무료 오픈소스 프로그램 ‘익스플로러 패처(Explorer Patcher)’를 활용하면 윈도우 11의 이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이전 윈도우의 많은 기능을 다시 가져올 수 있다. 윈도우 11 워크플로우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이 가득하며, 설정하는 데는 몇 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익스플로러 패처’ 설치하기

익스플로러 패처는 깃허브 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다운로드 링크는 ‘How To’ 섹션까지 스크롤 한 다음 ‘설치 프로그램(Setup Program)’ 링크를 클릭한다. 또는 여기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E 파일을 다운로드한 후 설치한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작 오류 버그로 익스플로러 패치 사용을 경고한 적이 있다. 익스플로러 패치가 해당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긴 했지만, 핵심 윈도우 인터페이스를 크게 변경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특히 정기적으로 데이터를 백업하지 않을 때 위험할 수 있다. 
 

윈도우 11 작업표시줄을 변경하는 방법 

‘결합하지 않음(Never combine)’을 기본값으로 선택할 수 있어 반갑다. ⓒJared Newman / Foundry

익스플로러 패처를 설치한 후 작업표시줄의 빈 곳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면 익스플로러 패처의 기본 메뉴로 이동하는 새로운 ‘속성(Properties)’ 옵션이 표시된다. 가장 먼저 ‘작업표시줄(Taskbar)’ 섹션으로 이동한다. 작업표시줄 스타일을 ‘윈도우 10’으로 설정하면, 작업표시줄을 수정할 수 있는 옵션이 표시된다. 주목할 만한 옵션은 다음과 같다. 

• 작업표시줄 아이콘 결합(Combine taskbar icons) : ‘결합하지 않음(Never combine)’을 기본값으로 선택하면 그룹화 기능이 해제돼 아이콘이 각 창별로 표시된다. 

• 기본 작업표시줄 위치(Primary taskbar location) : 윈도우 11 작업표시줄을 화면 하단이 아닌 상단 또는 측면으로 이동한다. 

• 작업표시줄 아이콘 크기(Taskbar icon size) : 정보 밀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용자는 여기에서 더 작은 아이콘과 레이블을 선택할 수 있다. 

• 시작 버튼 스타일(Start button style) : 각진 윈도우 10 아이콘을 기본값으로 설정할 수 있다(물론 평평한 윈도우 11 스타일 아이콘으로 다시 전환할 수도 있다).

아울러 해당 섹션에는 검색 및 작업 보기 버튼을 숨기는 옵션도 있다. 하지만 이 설정은 추가 소프트웨어 없이 윈도우 11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11의 시계 및 알림 패널 변경하기

윈도우 7의 시계를 더 선호하는가? 여기서 바꿀 수 있다. ⓒJared Newman / Foundry

익스플로러 패처의 ‘시스템 트레이(System tray)’ 섹션에도 몇 가지 유용한 옵션이 있다. 

• 시계에 초 표시(Show seconds in the clock) 

• 제어센터 버튼(Control Center button) : 익스플로러 패처는 별도의 와이파이와 사운드 작업표시줄 아이콘을 분리해 준다. 원한다면 톱니바퀴 모양의 제어센터 아이콘을 숨길 수도 있다. 

• 시계(Clock) : 윈도우 10 또는 윈도우 7 스타일을 선택하면 시간을 클릭할 때 전체 알림 패널 대신 달력 보기만 표시된다. 이때 알림 패널의 윈도우 11 시계를 최소화하는 게 좋다. 

• 네트워크(Network) : 와이파이 또는 이더넷 아이콘을 클릭할 때 수행할 작업을 선택한다. 

• 사운드 및 배터리(Sound and Battery) : 윈도우 10 및 윈도우 7 메뉴 스타일로 바꿀 수 있다. 
 

윈도우 11 파일 탐색기 변경하기

윈도우 7의 제어 막대는 놀라울 정도로 잘 작동한다. ⓒJared Newman / Foundry

익스플로러 패처의 ‘파일 탐색기(File Explorer)’ 섹션에서는 윈도우 11의 다소 혼란스러운 디자인 선택 사항을 제거할 수 있다. 

• 윈도우 11 컨텍스트 메뉴 비활성화(Disable the Windows 11 context menu) : 셸 확장에 더 빠르게 액세스하고, 복사 및 붙여넣기 등의 작업에 난해한 아이콘 대신 텍스트를 사용하는 윈도우 10 스타일 메뉴를 다시 가져온다. 

• 제어 인터페이스(Control Interface) : 윈도우 11 리본을 윈도우 10 버전 또는 이전 윈도우 7 명령 표시줄로 바꾼다. 

• 셸 확장 프로그램으로 등록(Register as shell extension) : ‘주소창 높이 축소’, ‘탐색 모음 비활성화’, ‘검색창 완전히 숨기기’ 등 필수 설정 옆에 **가 표시돼 있다. 
 

윈도우 11 시작 메뉴 변경하기

'권장' 섹션을 숨기면 고정 앱을 위한 공간이 더 넓어진다. ⓒJared Newman / Foundry

익스플로러 패처는 스타트11(Start11)처럼 다양한 시작 메뉴 사용자 정의 기능을 제공하진 않지만, 몇 가지 유용한 옵션을 지원한다. 

• 시작 메뉴 스타일(Start menu style) : 타일과 영역으로 구성된 윈도우 10의 확장 가능한 시작 메뉴를 다시 가져온다. 해당 시작 메뉴는 파일 탐색기를 통해서만 앱을 추가할 수 있다. 

• ‘권장’ 섹션 비활성화(Disable the “Recommended” section) : 최근 앱 및 문서 섹션을 숨겨 윈도우 11 시작 메뉴에 고정된 앱에 관한 행을 2개 더 추가한다. 

• 기본적으로 모든 앱에서 시작 열기(Open Start in All Apps by default) : 시작 단추를 클릭하면 알파벳순 앱 목록으로 바로 이동한다. 
 

윈도우 11 Alt-Tab 메뉴 선택하기

익스플로러 패처의 '간단한 창 전환기'는 사용자 정의가 가능하다. ⓒJared Newman / Foundry

익스플로러 패처의 또 다른 핵심은 멀티태스킹 메뉴를 사용자 정의할 수 있는 기능이다. ‘창 전환기(Window switcher)’ 섹션으로 이동하면 드롭다운 메뉴에 몇 가지 옵션이 있다. 

• 윈도우 11(Windows 11) : 창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넓은 Alt-Tab 메뉴

• 윈도우 10(Windows 10) : 모서리가 둥글지 않은 약간 더 간결한 메뉴

• 윈도우 NT(Windows NT) : 앱 아이콘만 있는 초소형 메뉴

• 간단한 창 전환기(Simple Window Switcher) : 높이, 너비, 불투명도, 패딩, 스크롤 휠 컨트롤을 사용자 정의할 수 있는 메뉴와 바탕화면을 표시하는 옵션이 있다. 

이 밖에 익스플로러 패처의 ‘기타(Other)’ 섹션에서는 다음의 옵션도 제공한다. 

• 시계 플라이아웃 열기(Open clock flyout) : Win+C를 사용해 팀즈 대신 시계를 표시한다. 

• 둥근 모서리 비활성화(Disable rounded corners) : 윈도우 10의 디자인을 더 많이 살릴 수 있다. 

• 창 스냅할 때 사분면 비활성화(Disable quadrants when snapping windows) : 이렇게 하면 양방향 분할 화면을 훨씬 쉽게 호출할 수 있다. 
 

익스플로러 패처 삭제하기

익스플로러 패처는 윈도우 11의 앱 목록에서 찾을 수 있으며,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설정 > 앱 > 설치된 앱으로 이동해 익스플로러 패처를 검색한 다음, ‘…’을 누르고 제거 버튼을 클릭한다. 활성화한 옵션에 따라 PC를 다시 시작해야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작업표시줄이 잠시 사라졌다가 다시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윈도우 11에 적응하느라 고군분투 중인 PC 사용자라면, 익스플로러 패처를 삭제하고 싶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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