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숫자로 보는 윈도우 | 2020년 7월 윈도우 10의 흥망성쇠, 윈도우 7에 달려있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20.08.04
윈도우 10은 2020년 7월에 잠시 성장세가 멈췄는데, 아마도 5번째 생일을 맞이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 Getty Images Bank

미국 캘리포니아 분석업체 넷 애플리케이션(Net Applications)에 따르면, 윈도우 10은 7월 전세계 운영제체 점유율 59.4%, 전체 윈도우 버전의 6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 숫자가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6월과 거의 동일하다. 

언제나 그렇듯이 윈도우 10이 윈도우 PC에서 차지하는 비율(68.2%)은 모든 PC에서의 점유율(59.4%)보다 크다. 윈도우가 모든 PC에 공급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7월 윈도우는 전 세계 PC의 87%에 해당하는 운영체제로 6월보다 0.3% 상승했다. 나머지 13%에서 0.06%를 제외하면 맥OS, 리눅스 또는 크롬OS다. 

넷 애플리케이션의 관점에서 볼 때, 윈도우 10의 증가는 대체로 전체 윈도우 수의 증가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운영체제의 순수한 이득을 나타내지 않는다. 밀물이 모든 배를 떠올리는 상황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윈도우 7는 모든 PC의 23.4%, 윈도우 버전에서 26.8%를 차지하면서 제자리를 지켰다. 


윈도우 10의 가파른 상승세, 윈도우 7보다 빠르다  

데뷔한지 5주년이 되는 2020년 7월에 윈도우 10이 잠시 휴식을 취한 것은 아이러니하다. 윈도우 10은 실제로 이전 버전인 윈도우 7보다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흡수해왔다. 윈도우 7이 5년 만에 전체 윈도우 버전의 58%로 차지한 것과 비교했을 때, 타임라인 상 윈도우 10은 10%포인트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윈도우 10은 이미 2015년 6월, 윈도우 7의 최고 점유율인 67.1%를 넘어선 바 있다. 

윈도우 10의 뚜렷한 성장에는 이유가 있었다. 무엇보다 이전 운영체제의 모든 버전과 달리 새로운 경쟁 상대가 없다는 점이다. 윈도우 10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지막 윈도우로, 교체하지 않고 최후까지 갱신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후속 버전과의 경쟁은 없다. 

윈도우 7에는 이런 이점이 없었다. 윈도우 8은 실패했지만, 여전히 일부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14년 윈도우 8/8.1은 윈도우 점유율의 18.4%를 차지했다. 윈도우 8/8.1이 없었다면 윈도우 7은 5년 만에 모든 윈도우 PC의 76% 이상을 차지했을 것이다. 

윈도우 10에 경쟁 상대가 없다는 것은 향후 성장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단적인 근거가 된다. 본지는 운영체제의 12개월 평균을 사용해 윈도우 10이 곧 윈도우 7이 도달하지 못한 영역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월, 본지는 윈도우 10이 2021년 6월까지 전체 윈도우에서 76%를 넘어 8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반면 윈도우 7의 점유율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원이 중단된 이 운영체제는 2020년 말까지 모든 윈도우 데스크톱과 노트북의 23%로 축소되고 1년 후에는 17%만 남게 될 것이다.  

한편, 2020년 7월 리눅스는 놀라운 성장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리눅스는 6월 3.6%에서 0.25%포인트 감소했으며, 맥OS는 7월 0.3%포인트 하락해 201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9% 밑으로 떨어졌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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