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노바백업 리뷰 | 파일, 이미지, 온라인 백업을 ‘한꺼번에’

Jon Jacobi | PCWorld 2023.04.07

요약

장점
- 파일 수준은 물론 이미지 백업 지원
- 온라인 스토리지와 백업
- 마이크로소프트 VHD, VHDX 가상 하드드라이브 이미지 지원
- 빠른 복사 기능

단점
- 동기화 기능 없음
- 서드파티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 지원 안 함
- 온라인 스토리지 가격이 매우 비쌈
- 백업 기능의 일부 버그

총평
로컬과 클라우드 백업 모두 효과적이고 안정적이다. 하지만 온라인 스토리지가 5GB를 넘어서면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개인보다는 기업에게 더 알맞은 서비스다.
 
노바백업의 이미징 모듈

노바백업(NovaBackup)은 파일 백업과 드라이브 이미징, 온라인 저장이 편리한 하나의 패키지에 효율적으로 통합돼 있고, 짧게는 1분마다 데이터가 계속 보호된다. 단, 온라인 저장공간은 무료 한도 5GB를 초과하면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양한 전문가급 기능 지원

노바백업 인터페이스는 효율적이고 배치가 잘 되어 있지만 외관이 조금 구식이다. 이미징 기능을 위해 별도의 모듈을 실행해야 하는 점도 아쉽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VHD, VHDX 이미지 생성을 지원한다는 점은 유용하다. 덕분에 노바백업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도 윈도우만 있으면 열고 확인할 수 있다. 

반면, VHD 및 VHDX 형식 이미지는 노바백업의 고유 이미지 형식에서 가능한 증분 백업(마지막 백업 이후 변경된 모든 내용 백업), 차분 백업(최초 백업 이후 변경된 모든 내용 백업), 저장공간 절약을 위한 압축 이미지 등의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필자는 완전(전체) 백업에는 이미징을, 증분 백업에는 파일/폴더 백업을 사용하지만 사용자마다 다른 방식을 더 선호할 수도 있다.

노바백업은 드라이브와 파티션의 이미징은 물론이고 파일, 폴더 수준 백업을 컨테이너 파일에 저장한다. 또한 컨테이너 파일을 생성하지 않고 데이터를 다른 위치에 빠르게 복제할 수 있는 편리한 일반 파일 복사 기능도 지원한다. 온라인 저장공간을 백업 위치로 설정할 수도 있지만, 같은 작업에 로컬 대상과 온라인 대상을 모두 선택할 수는 없다. 이 경우, 다른 많은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작업을 복제하고 다른 대상 위치를 선택하면 된다. 

노바백업은 일반 사용자에게 필요한 것보다 훨씬 많은 IT 전문가용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면, 와일드 카드, 속성, 날짜 등을 이용한 매우 세밀한 파일 필터링, 로그 출력 및 이메일 알림, 블로피시(blowfish)를 비롯한 다양한 수준의 AES 암호화, 네트워크 인증정보, 실행 전후의 명령 등이다. 백업 일정을 설정할 수 있고 다른 작업과 경쟁하지 않도록 한 작업에 대한 최대 런타임도 설정할 수도 있다.

노바백업은 재해 발생 시 복구를 위한 부팅 디스크 생성 기능도 제공한다. 지난 버전에서 노바백업 PC를 테스트했을 때는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서 추가 파일을 다운로드해야 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 없이 훨씬 간편하게 부팅 디스크를 생성할 수 있다. 

단, 노바백업은 ISO 이미지로 생성되는 부팅 디스크를 프로그램데이터(ProgramData) 폴더 내부에 저장할 뿐 사용자가 저장 위치를 선택할 수 없다. 그 대신, 이미지 생성 후 텍스트 필드에 표시되는 위치를 윈도우 탐색기에 복사해 찾아가면, ISO 이미지를 더 편리한 위치로 복사할 수 있다. 
 
기본적인 가격은 꽤 합리적으로 보인다.
 

무료 용량 초과하면 비용 급등

기본적인 가격은 꽤 합리적인 듯하다. 반면 드롭박스(Dropbox), 구글(Google), 싱크닷컴(Sync.com)과 같은 서비스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5GB를 초과하면 가격이 급격히 높아진다.

이 점은 일반 사용자/소비자의 관점에서 볼 때 노바백업의 가장 큰 문제다. 연간 저장공간 사용 비용이 50GB는 99.95달러, 100GB는 169.95달러, 250GB는 349.95달러, 500GB는 649.95달러, 1TB는 무려 1,249.95달러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드라이브(OneDrive)는 연 70달러에 1TB를 사용할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전체 버전도 함께 제공된다. 
 
노바백업의 비용은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추가할 때 급격히 높아진다. 

필자는 과거에 노바백업을 사용할 때 문제가 있었다. 몇 달 전 처음 살펴봤을 때 이미지 백업이 약 95% 완료된 시점에서 계속 실패했다. 이 문제는 노바스토(NovaStor)가 보내 준 베타 버전으로 해결됐다. 또한, 노바백업과 함께 실행할 수 없는 다른 백업 프로그램이 여러 개 있다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파라곤 백업 앤 리커버리(Paragon Backup & Recovery)와 아크소프트(Arcsoft)의 섀도우프로텍트(ShadowProtect) SPX 등이다. 배경 쓰레드나 스케줄러가 실행되는 여러 개 백업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겠지만, 딱 이런 상황이라면 노바백업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파일과 폴더를 백업하는 상태 화면

다행히도, 이번에 나온 노바백업 PC 최신판은 속도가 빠르고 대체로 믿을 만했다. 백업 도중에 파일-시스템 판독 오류가 하나 발생했으나 ‘계속’을 눌렀더니 작업이 완료됐다. 로컬 파일 백업과 온라인 파일 백업 둘 다 빠르고 원활했다. 일반 파일 복사 기능도 마찬가지였다. 필자는 리뷰할 때 기술적인 결함이 없는 인터페이스와 성능을 매우 중시한다. 노바백업이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작년보다 개선된 것은 분명하다.
 

소규모 기업에 합리적인 선택

2023년형 노바백업은 통합/번들형 온라인 저장공간을 원하는 IT 기업이나 소규모 기업에 좋은 솔루션으로 보인다. 단, 로컬 백업과 클라우드 백업을 결합하고자 하는 일반 사용자라면 원드라이브, 구글 드라이브, 아이드라이브(iDrive), 싱크닷컴 등 훨씬 더 저렴하고 용량이 넉넉한 선택지가 많으니 꼼꼼하게 비교할 필요가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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