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새로운 맥(Mac)을 구성할 때마다 생산성을 높이거나 시간을 절약하거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다수의 유틸리티를 설치한다. 필자는 최근 신형 맥북(MacBook)을 구매했으며 다른 맥과 마찬가지로 일부 필수 유틸리티를 설치했다. 일부 앱은 수 년째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 필수 소프트웨어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도 있다. 오늘은 10가지 필수 맥 유틸리티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자. editor@itworld.co.kr
런치바(LaunchBar)
새로운 맥에 처음으로 설치한 2개의 앱은 컴퓨터에서 나머지를 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런치바는 맥월드(Macworld)에서 꾸준히 마우스 5개 리뷰를 받은 몇 안 되는 앱 중 하나이다.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s) 폴더를 뒤지지 않고도 앱을 실행하고 키보드로 파일을 이동하고 이름을 변경하며 웹을 검색하고 연락처, 일정 등을 검색할 때 사용한다. 그리고 키보드에서 몇 개의 키만 누르면 모든 동작이 가능하다.
런치바는 기능이 너무 다양해서 이 앱의 기능을 요약하기가 어렵다. "런치바"라는 이름은 지극히 단편적인 모습만 반영한 것이다. 런치바 없이 맥을 사용한다면 왼손만 2개라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1패스워드(1Password)
다음으로 1패스워드를 설치한다. 자신의 데이터와 신원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한 비밀번호가 필요할 때 이 비밀번호 관리자는 키보드와 트랙패드만큼이나 필수적이다. 필자의 모든 비밀번호가 저장되어 있으며 새로운 비밀번호가 필요할 때 이것을 이용해 안전한 무작위 비밀번호를 생성한다.
하지만 1패스워드의 기능은 그 이상이다. 소프트웨어 일련번호가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맥 앱 스토어(Mac App Store)에서 구매하지 않은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필수적인 은행 정보와 기타 개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다수의 보안 메모를 1패스워드에 저장해 둔다. 이 앱은 웹 브라우저와 통합되어 있으며 확장기능을 이용해 로그인 및 비밀번호를 웹 사이트에 입력하기 때문에 삶이 더욱 간소하면서 안전해진다.
텍스트익스팬더(TextExpander)
키보드 사용량이 많다면 키스트로크를 줄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텍스트익스팬더는 백그라운드로 동작하는 이 앱이 더 긴 텍스트로 확장되도록 약어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신속한 이메일 답장(PR 직원들로부터 수신하는 모든 스팸에 대해 "저를 목록에서 제외해 주세요." 등), 자주 입력하는 앱 이름(아이튠즈(iTunes), 아이튠즈 매치(iTunes Match) 등), 주소, 전화번호, 약간의 HTML 코드 등을 위해 텍스트익스팬더에 다양한 "스니펫(Snippet)"을 구성해 놓았다. 또한 텍스트익스팬더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필자가 자주 입력하는 것에 대해 스니펫을 구성하도록 추천한다.
스팸시브(SpamSieve)
필자가 수신하는 많은 이메일 중 다수는 스팸이다. 필자는 서버쪽의 스팸 필터를 사용해 봤지만 엉뚱한 메일이 스팸으로 표시되는 등 긍정 오류가 너무 많았다. 이메일을 관리하기 위해 필자는 백그라운드 상태로 동작하면서 도착하는 모든 이메일을 필터링하고 가라지로부터 알곡만 골라내는 단순한 유틸리티인 스팸시브를 사용한다.
스팸시브는 민감도를 설정하고 스팸 또는 햄(Ham, 정상 이메일)을 발견했을 때의 동작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스팸시브는 스팸 또는 햄으로 분류하는 모든 새로운 이메일을 통해 학습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신하는 이메일의 종류를 파악하면서 더욱 효율적이게 된다.
아이스탯 메뉴스(iStat Menus)
필자는 맥을 사용할 때 모든 것이 원활히 동작하도록 하기 위해 일부 시스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스탯 메뉴스는 맥이 얼마나 많은 RAM을 사용하고 있으며 CPU가 얼마나 바쁘고 네트워크를 통해 얼마나 많은 데이터가 교환되는지 등의 중요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이스탯 메뉴스는 항상 메뉴 바에 표시되지만 작고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무엇인가를 확인하고 싶을 때마다 한 눈에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그래프를 클릭하면 더 많은 정보가 표시된다. 예를 들어, 맥의 CPU 온도가 높거나 네트워크 처리량이 많은 경우 클릭하여 메뉴를 확인하고 어떤 앱이 범인인지 파악할 수 있다. 아이스탯 메뉴스는 또한 애플의 기본 툴과 비교하여 맥북의 배터리 상태와 날짜 및 시간 등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시즐링 키즈(Sizzling Keys)
필자는 일을 하면서 음악을 듣는 경우가 많으며 아이튠즈는 맥에서 백그라운드 상태로 하루 종일 돌아간다. 음악을 일시 정지하거나 볼륨을 바꾸거나 트랙을 건너뛰고 있을 때 아이튠즈로 전환하여 버튼을 클릭하는 것이 번거롭다. 좀 더 빠른 방법이 좋다. 애플 키보드의 미디어 키가 너무 멀어서 쉽게 도달할 수 없기 때문에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시즐링 키즈는 다양한 맞춤형 키보드 단축키를 이용해 아이튠즈 제어, 트랙 속도 조정, 재생되는 곡을 표시하는 창 띄우기 등이 가능하다. 다른 방법도 많지만 시즐링 키즈가 가장 쉽고 유연한 아이튠즈 컨트롤러인 것 같다.
에어포일 스피커스(Airfoil Speakers)
필자가 아이튠에 사용하는 또 다른 유틸리티는 에어포일(Airfoil)에 포함되어 있는 에어포일 스피커스이다. 에어포일은 맥에서 다른 모든 종류의 장치로 오디오를 스트리밍하도록 개발되었으며, 이 작업을 위한 필수적인 툴이다. 하지만 에어포일 스피커스는 다른 방향으로 동작한다. 맥을 에어플레이(AirPlay) 수신기로 변신시킨다. 이를 통해 맥북이나 아이폰(iPhone)의 음악을 아이맥(iMac)으로 스트림 처리할 수 있다. 필자는 맥북에서만 애플 뮤직(Apple Music)을 사용하고 아이폰에서는 오버캐스트(Overcast)를 이용해 팟캐스트를 관리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에어포일 스피커스는 백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하다가 아이맥으로 오디오를 스트림 처리하고 싶을 때 깔끔하게 동작한다. 필자는 다른 맥 또는 iOS 장치에서 이것을 에어플레이 장치로 설정하기만 하면 아이맥을 통해 소리가 재생된다.
드롭박스(Dropbox)
컴퓨터 또는 모바일 등 여러 디바이스에서 접근하고 싶은 중요 파일이 있는 경우 클라우드가 도움이 된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필자는 아이맥, 맥북,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중요한 파일에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드롭박스를 사용한다. 필자는 다수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공유 폴더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동일한 파일을 작업할 수 있다.
그리고 드롭박스의 공용(Public) 폴더를 통해 친구 및 고객들과 대용량 파일을 공유하거나 링크를 전소하여 드롭박스 폴더에 파일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거나 웹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드롭박스는 필자의 업무 처리에 매우 중요한 필수적인 툴이다.
비트토렌트 싱크(BitTorrent Sync)
필자는 5K 레티나 아이맥과 맥북 등 2개의 맥을 사용한다. 필자는 여러 파일을 두 대의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드롭박스를 이용해 동기화가 가능하지만 로컬 동기화의 경우에 가장 빠른 해결책은 아니다. 필자는 비트토렌트 싱크를 이용해 2대의 맥에서 일부 폴더를 동기화시킨다. 앱을 구성하고 폴더를 추가하면 변경사항을 적용할 때마다 비트토런트 싱크가 새로운 파일을 전송하고 쓰레기통으로 보낸 파일은 삭제한다.
또한 필자의 맥북은 테스트용 장치여서 이 맥에서 스크린샷을 촬영하여 기사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스크린샷을 전용 폴더에 넣으면 맥북과 아이맥이 동기화된다. 거의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며 작업이 한결 수월해진다. 더 이상 네트워크 공유를 마운팅하여 파일을 전송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에어드롭(AirDrop)보다 훨씬 신뢰할 수 있다.
카본 카피 클로너(Carbon Copy Cloner)
마지막으로 파일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카본 카피 클로너가 있다. 백업보다 중요한 것은 없으며 필자는 2개의 타임 머신(Time Machine) 백업뿐만이 아니라 기동 볼륨, 미디어 디스크, 기타 파일의 여러 백업을 운용하는 복잡한 전략을 수립했다. 카본 카피 클로너는 이 모든 것을 처리하며 밤 사이에 백업을 실행하고 주요 파일을 외부 드라이브로 복사하며 기동 볼륨 전체를 복제할 수 있다.
맥에 무슨 일이 생기면 해당 클론으로 부팅한 후 맥으로 복원할 수도 있다. 이 앱은 백업 전에 자동으로 외장 드라이브를 마운팅하고 완료된 경우 분리할 수 있다. 카본 카피 클로너를 이용해 파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