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계 대변혁을 불러오는 4가지 변화

Thomas Wailgum | CIO 2008.10.17

요즘은 정치권에서만 변화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가트너의 분석가에 따르면, 최근 부상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4가지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개념 자체를 재정립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를 크게 변화시키고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에게 엄청난 혼란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고 한다.

 

가트너의 부회장이자 저명한 분석가인 이본 제노비즈(Yvonne Genovese)는 “대표적인 흐름 4가지가 직장에서 IT를 이용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이런 경향 모두는 실제로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검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본 제노비즈는 이러한 소프트웨어 솔루션들에 대해 “사용자 중심, 웹 중심, 서비스 지향으로 점점 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를 서비스 방식으로 제공하는 식과 같은 새로운 배포 모델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노비즈가 꼽은 소프트웨어 업계를 변화시키는 대표적인 요인 4가지는 다음과 같다.

 

No. 1 : 신기술의 태동, 그리고 현존하는 기술들의 융합

가트너는 보도자료를 통해 IT 시장은 현재 “일반 비즈니스와 소비자들에게 IT가 전달되는 방식, 그리고 그들이 IT를 이용하는 방식에 있어서 변화와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SOA 마이그레이션에 집중되어 왔던 기술의 변화는 요즘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통신장치의 이동성, 매쉬업(mashup) 사이트 상에서 적용 가능한 컨텐츠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제노비즈는 2010년까지 웹 매쉬업이 기업형 복합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위한 가장 지배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제노비즈는 또한 “매쉬업의 인기는 매쉬업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매쉬업 애플리케이션은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기업 투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새로운 종류의 1회용 애플리케이션 및 단기적 애플리케이션의 도입이 고려될 수도 있다. 또 다른 매쉬업의 이점은 사용자가 손쉽게 콘텐츠의 디스플레이를 개인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쉬업은 통합 컨텐츠, 그리고 기업 내외의 데이터를 통합해 여러 다른 작업을 처리해야 하는 비즈니스 사용자의 요구와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해 준다”고 덧붙였다.

 

No. 2 : 소프트웨어 사용자의 변화

사람들이 일을 하는 방식과 장소와 시간의 변화,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얻는 방식에 있어서의 혁신적인 방법, 이 모두는 비즈니스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제노비즈는 2015년까지 사회공학, 기업 간의 공조, 그리고 개별적으로 파악된 행동양식의 시너지 효과를 적절히 이용하지 않는 한, 그 어떤 기업도 경쟁적 우위를 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제노비즈는 “현재의 소프트웨어 대부부분은 사용자의 특정 필요보다는 기업의 일반적인 필요에 집중하고 있다. 일반 기업들과 IT 업계는 사용자 개개인의 필요를 개별적으로 파악함으로써 비즈니스, 핵심 프로세스, 기술 혁신, 기업 간의 상호 공조에 어떤 양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 IT 기업들이 제공하는 모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서비스의 절반 가량은 실수요자들의 기호에 따라 개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No. 3 : 소프트웨어와 이용 방식의 대변화

제노비즈는 2010년까지 새로운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과 업무 처리 과정의 80% 이상에서 적어도 부분적으로 SOA가 이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가트너는 “결과적으로 미래의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는 조직화, 통합, 조정, 재사용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노비즈는 기업들이 그러한 변화를 일으키고 이끌어나가기 위해서 자신들의 업무 활동, 관리, 체계를 철저히 재조정해야 하며, 애플리케이션의 외부(external) 및 구외(off-premises) 제공을 평가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노비즈는 또한 “웹 플랫폼, SaaS, 그리도 다른 IT 유틸리티에 대한 시장의 흥분된 반응은 계속 고조될 것이며, 따라서 이러한 새 옵션과 서비스를 바라는 기업 고객의 요구도 늘어날 것이다. 이 기간에는 고객, 제공업체, 투자자, 비즈니스, IT 종사자, 소비자 모두를 포함하는 IT 시장의 모든 면에서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o. 4 : 소프트웨어 시장과 대형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SAP이나 오라클 같은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여러 시장에서 돈을 지출하는 고객들에게 자신들의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제노비즈는 이른바 메가벤더(mega vendor)들이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Enterprise Architecture)와 멀티벤더 통합 포트폴리오의 조항/조건을 좌지우지하려는 시도를 하겠지만, 베스트 오프 브리드 방식의 전문 업체들은 다른 애플리케이션이나 EA와 공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노비즈는 “패키지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이 가능한 SOA으로의 전환, 그리고 프로세스 메타데이터의 노출과 조작이 다음 세대의 최저 필요조건으로 여겨짐에 따라, 대형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은 리소스를 보유하게 될 것이고, 전문화된 공급업체들은 이에 해당하는 보상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제노비즈는 차세대 오픈/통합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인해 훨씬 더 다양한 부류의 공급업체들에게 시장이 개방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노비즈는 “우리는 급격한 기술 변화를 목격하고 있으며, 업계는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단순한 제품 경쟁보다는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그 자체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급업체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더 낮은 가격에 소프트웨어가 제공되면서 사용자들은 또 다른 상품, 억제 전략, 그리고 공급업체 교체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공급업체들이 이러한 흐름과 압박에서 어떻게 대응을 하느냐는 향후 5년간 공급업체 간의 경쟁 체계를 변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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