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시작은 장난이었으나~’ IT용어 어원 열전

Ellen Messmer | Network World 2008.08.01

지금은 당연시되는 IT용어들. 하지만 이들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태어난 신기술이었으며, 누군가는 새롭게 이름을 붙여야 했던 대상이었다.

때로는 적절한, 하지만 때로는 생뚱맞은 IT 용어들, 누가 이름을 지었는지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널리 사용되는 가지 명칭의 기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블로그(BLOG) : “웹로그(weblog)” 줄임말이다. 웹로그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1997 바거가 운영했던 로봇 위즈덤(Robot Wisdom)이라는 사이트를 만나게 된다.

사이트에서 바거는 자신이 발견한 정보를 수집해 웹에 로깅하면서 웹로그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1999 피터 머홀츠가 자신의 웹로그에 올린 글에서 ‘weblog'라는 단어를 -블로그’, 또는 줄여서 블로그 읽자고 제안하면서 블로그란 용어가 정착됐다.

바이트(BYTE) : 정보 저장 단위인 용어는 1956 워너 부크홀츠가 IBM 스트레치(Stretch) 컴퓨터를 설계하던 중에 계산기가 집을 있는(bite) 데이터의 크기를 기술하기 위해 만들었다. 부크홀츠는 비트(bit)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i y 바꿨다.

브라우저(BROWSER) : “웹의 아버지 불리는 버너스 리는 1989 자신이 월드와이드웹으로 명명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그러나 버너스 리는 하이퍼미디어 브라우저라는 용어가 이미 사용되고 있었으므로 브라우저라는 용어는 웹이 탄생하기 전부터 존재했다고 말하고 있다.

(CELL PHONE : 휴대폰) :  AT&T 연구소의 엔지니어 윌리엄 레이 영은 셀룰러 방식의 휴대폰을 위한 6방향 개념을 제안했다. 영의 동료인 더글라스 H. 링은 1947 광역 셀룰러 서비스 구축 방법에 관한 내부 문건에서 영의 기술 자료를 인용했다.

최초의 이동 전화 통신 1946 6 17 세인트루이스의 자동차 안에서 이뤄졌지만 기기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휴대형 단말기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장비의 무게는 36kg 이르렀으며, 대규모 공동 가입 회선 방식의 AT&T 서비스의 요금은 30달러에 지역 전화 통당 30 ~ 40센트였다.

한편 연구소는 셀룰러 방식 전화기를 사용한 최초의 통화 기록은 놓치고 말았다. 기록은 당시 모토로라 통신 시스템 사업부 총괄 관리자였던 마틴 쿠퍼가 세웠다. 그는1973 4 3, 육중한 휴대 전화기를 들고 뉴욕 거리를 거닐면서 그의 경쟁자였던 연구소 소속 조엘 엥겔스에게 전화를 걸었다.

CIO(
수석정보책임자) : 컴퓨터 역사 박물관의 기록에 따르면 IT 영역에서의 C(수석) 직위는 군과 정부에서 처음 사용된 민간 업계에 도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CIO라는 용어는 1981 윌리엄 시노트와 윌리엄 그루버가 창안했다.

컴퓨터바이러스(COMPUTER VIRUS) : 오늘날 널리 사용되는 용어는 자가 복제되는 침입 소프트웨어를 일컫는다. 레오나드 맥스 아델만이 연구자인 프레드 코헨에게 용어를 제안했고 , 코헨은 1984 연구 자료 컴퓨터 바이러스 실험에서 이를 사용했다. 아델만은 RSA(Rivest-Shamir-Adelman 약어) 암호체계의 공동 창안자이기도 하다.

프랙탈(FRACTAL) :  IBM 연구원이자 수학자인 베노이트 만델브로트가 1967 사이언스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는 나무의 가지와 같이 자연에 존재하는 복잡한 불규칙성을 수학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프랙탈 기하학 프랙탈학은 수학, 지구과학, 경제학,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에 사용된다.

하이퍼텍스트(HYPERTEXT) : 테드 넬슨은 1965 하이퍼텍스트 하이퍼미디어라는 용어를 만들었으며 1968 브라운 대학에서 안드리스 댐과 함께 하이퍼텍스트 편집 시스템을 개발했다. “초월, 이상 의미하는 그리스어 하이퍼 차용한 하이퍼텍스트는 하이퍼링크라는 연결을 통해 다른 하이퍼텍스트 정보로 이동할 있는 컴퓨터상의 텍스트를 의미한다.

1960
년대 스탠포드 연구소에서 개발된 NLS(oN-Line System)에서 더글라스 엥겔바트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실질적인 하이퍼텍스트를 사용했다. 엥겔바트는 잉글리시와 함께 컴퓨터용 마우스를 발명하기도 했다.

인터넷(INTERNET) : 컴퓨터 역사 박물관의 기록에 따르면 TCP/IP 네트워킹과 관련하여 사용되는 용어는 빈트 서프, 요겐 달랄, 선샤인이 1974 발간한 IETF RFC675 “인터넷 전송 프로토콜 프로그램 규격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메인프레임(MAINFRAME) : 기원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컴퓨터 역사 박물관의 추정에 의하면 메인 프레임이란 용어는 컴퓨터가 발명되기 이전 시대의 기계 통신 산업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1960년대 초반 컴퓨터의 중앙 프로세서, 또는 주변장치를 제외한 컴퓨터 자체를 지칭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단어를 붙인 복합어 메인프레임 1970년대 무렵에 만들어졌으며 당시 미니 컴퓨터는 일반적으로 광범위한 범용 기기를 지칭했다. 박물관에 따르면 오늘날 대표적인 메인프레임 제조업체로 통하는 IBM 1980년대 초반까지는 해당 컴퓨터 분류에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1964 IBM 시스템/360 작동 설명서에는 메인프레임이라는 단어를 없다.

맬웨어(MALWARE) : 광범위한 악성 코드를 가리키는 용어로, 1990 7 4 이스라엘 라다이가 게시판에 올린 트로이 목마는 맬웨어(트로이 목마, 바이러스, 등을 가리키기 위해 필자가 만든 용어)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부분에서 처음 사용됐다. 크리스 클라우스는 맬웨어라는 용어를 여러 강연에서 폭넓게 사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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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지스터DRAM(ONE-TRANSITOR DYNAMIC RAM) : 오늘날 거의 모든 컴퓨터는 DRAM 기술을 사용한다. DRAM에서는 정보 비트가 1개의 트랜지스터와 작은 커패시터로 구성된 메모리 셀에 저장된다. IBM 연구원 로버트 디나드는 1968 미국 특허 #3,387,286 취득했다. 현재의 DRAM 칩은 일반적으로 6,400 비트를 저장하며 DRAM 다양한 컴퓨터 가전제품의 핵심 구성 요소로 사용되고 있다.

공개, 개인(PUBLIC KEY, PRIVATE KEY) : 위트필드 디피는 직장인이었던 이해심 많은 아내의 배려 하에 떠돌이 암호화 기술자 활동했던 1975 당시 스탠포드 대학 연구 보조금을 받아 공식화한 암호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 공개 라는 용어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뜬구름 같았던 디피의 공개 암호화 개념은 오늘날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 세기의 발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덕분에 사용자들은 항상 보안 유지가 필요한 비밀 키를 사용해 상호 메시지를 암호화하고 해독할 필요가 없어졌다. 수신자용 공개 키는 비밀 (디피는 이를 개인 칭한다) 연결된 곳에 게시되며, 수신자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비밀 키를 사용해 해독하게 된다. 1976 전미 컴퓨터 회의에서 자신의 공개-개인 교환 아이디어를 공개한 디피는 스탠포드 대학의 마티 헬맨 교수와 공동으로 같은 암호화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디피는 공개-개인 쌍의 개발과 완성에는 헬맨도 자신 못지않은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디피는 개인 들어간 개인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그다지 만족스러워하지 않는다. 개인이라는 단어에는 너무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편 그는 35 결혼한 자신의 아내인 매리 피셔의 공로도 빼놓을 없다고 말한다. 그는 공개 암호화의 초창기 어려웠던 시절에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았던 자신의 아내를 가리켜 공개 암호화의 어머니 칭한다.

펀치카드(PUNCH CARD) : 초창기의 연산 명령에 사용된 종이 카드를 일컫는 용어는 공식적으로 1890 미국 인구조사를 위한 전자 도표 작성 시스템을 고안한 헤르만 홀러리스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RISC(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ING) : 1970
년대 초반 IBM 과학자인 콕의 발명을 토대로 개발된 RISC 적게 일하면서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간소화된 명령어 개념을 기반으로 하는 CPU 설계 방식을 지칭하는 용어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이러한 설계 방식으로 인해 특정 컴퓨터의 동작 방식을 나타내는 "RISC 기반 아키텍처라는 표현이 생겨났다.

라우터(ROUTER) : 단어를 누가 골랐는지 부러지게 지목하기는 어렵다. 1980년대 TCP/IP 분야에서 활동하던 많은 인터넷 개척자들은 장비를 게이트웨이라고 불렀으며, 어느 때부턴가 시스코는 단말 집중기(terminal concentrator)"라는 이름으로도 불렀다.

그러다가 똑같이 게이트웨이로 불린 다른 종류의 장비들(: 이메일 게이트웨이) 구분하기 위해 초창기 개발자들 사이에서 라우터라는 용어가 통용되기 시작했다. 1980 다중 프로토콜 프로테온 라우터 개발에 착수했던 노엘 치아파는 1987 6 IETF RFC #1009("인터넷 게이트웨이를 위한 요구 사항")에서도 곳곳에 라우터라는 용어가 사용됐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당시가 게이트웨이에서 라우터로의 전환이 공식적으로 진행된 시기였다.

소켓(SOCKET) : 네트워킹에서 소켓이라는 말은 1970 2 12 스테판 , 스티브 크로커, 빈트 서프가 작성한 IETF RFC33에서 처음 사용됐다. 컴퓨터 역사 박물관에 따르면 크로커는 문서에서 네임 스페이스의 구성 요소를 소켓이라고 한다. 소켓은 연결의 한쪽 끝을 형성하며, 하나의 연결은 쌍의 소켓으로 지정된다 썼다. 박물관 자료에는 당시는 BSD 소켓이 등장하기 수년 이라는 설명이 추가되어 있다.

소프트웨어(SOFTWARE) : 컴퓨터에 의해 실행되는 명령으로, 이러한 명령이 구동되는 물리적 장치, 하드웨어와 대조되는 용어다. 용어는 1958 프린스턴 대학 교수이자 AT&T 연구소 연구원이었던 통계학자 와일더 투키가 고안했다. 그는 그보다 12 전에 비트(bit: binary digit 약어)”라는 용어를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위키(WIKI) : 워드 커닝햄은 하와이 여행 중에 위키 위키 버스라는 셔틀 버스를 타면서 하와이어로 빨리 뜻하는 위키라는 단어를 배웠고 , 여기에서 영감을 얻어 1995 개발한 소프트웨어에 위키위키웹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위키위키웹이 간소화된 용어가 바로 위키, 오늘날 위키 여러 사람들이 콘텐츠를 함께 작성하고 편집하는 공동 제작 방식의 사이트를 가리킨다. 가장 유명한 예로 위키피디아 있다.

월드와이드(WORLD WIDE WEB) : 웹의 아버지 버너스 리는 월드 와이드 컨소시엄 사이트에 올린 초창기 관련 연구에 관한 글에서 최초의 브라우저(브라우저-에디터) 월드와이드웹이라는 이름으로 통했다. 1990 만들어졌을 당시 브라우저가 웹을 있는 유일한 도구였기 때문이다. 훨씬 후에 프로그램은 추상적인 정보 공간과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뉴스(Neus)' 바뀌었고 , 단어 사이에 공백을 형태의 월드 와이드 오늘날 이러한 정보 공간을 표현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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