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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SW IT 10대 뉴스와 2014년 전망 발표···한양대 모바일SW사업단

편집부 | ITWorld 2014.01.08
한양대모바일SW사업단(단장 유민수 교수)과 서울산업통상진흥원(대표 이전영)이 ‘2013 SW·IT 이슈 결산과 2014 전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13년 IT 10대 뉴스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바람(901명) ▲빅데이터 관심 급증(878명) ▲금융 공공기관 사이버 공격(713명) ▲삼성-애플간 특허전쟁(683명) ▲국회 게임중독법 발의(627명) ▲대기업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참여 제한(594명) ▲삼성, 구글 등 웨어러블 기기 출시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4년 주목해야 할 IT 트렌드로는 빅데이터, 웨어러블 컴퓨팅, 모바일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등이 꼽혔다.

특히 2014년 IT 시장 전망에 대해 '매우 좋다'와 '좋다'로 응답한 이가 36%, 보통이 41%에 이르러 2014년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는 11월 29일~12월 3일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기업·기관의 정보화 담당자 등 IT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방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38명이 응답했다.

빅데이터 기대감 최고조, 웨어러블•사물인터넷은 2~3년 뒤에나
- 빅데이터: 빅데이터(2,038명 가운데 1025명이 선택)와 관련한 기대감이 가장 높은 이유는 최근 IT 업계뿐만 아니라 전 산업에 걸쳐 빅데이터에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와 기업 할 것없이 빅데이터 전문가 발굴과 교육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단순한 빅데이터 분석을 넘어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고민이 본격화됨에 따라, 빅데이터 관련 시스템 및 솔루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모바일 소프트웨어: 824명이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선택한 것은 스마트폰의 확산과 LTE 네트워크 전국화로 모바일 인터넷, 콘텐츠 이용이 늘어난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013년은 전체 스마트폰 트래픽이 다른 기기의 트래픽을 더한 것보다 많아진 첫 해이며, 비디오 트래픽이 태블릿PC 트래픽의 50%, 스마트폰 트래픽의 30%를 돌파한 해이기도 하다. 기업에서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업무 처리가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개인, 기업, 공공 영역을 막론하고 모바일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분위기를 만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별도의 항목 가운데서 게임 및 콘텐츠, 소셜미디어, 사물인터넷, 스마트 워크•홈 등도 이미 모바일 소프트웨어가 대세를 이룬 분야라는 점에서, 모바일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빅데이터 못지않은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

- 웨어러블 기기: 올해 부쩍 관심이 높아진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를 선택한 응답자도 821명에 달했다. 삼성, 구글 등에서 시계,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가 잇달아 출시되고, 유수의 IT 기업들이 속속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나섬에 따라, 2014년부터는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가 얼리어답터들을 중심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응답자들의 60%가 "아직은 웨어러블 기기가 시장 도입기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었으며, 시장 확대는 2015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생태계, 정책 모두 열악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2011년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이 OECD 19개국 가운데 14위에 그친 이유에 대해 43%가 '소프트웨어 가치 인식 부족'을, 30%가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취약성'을 꼽았다. 그리고 '정부 정책 및 투자 미흡'도 17%나 됐다.

IT 산업을 주도한 분야를 묻는 설문에서도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분야(3%)와 IT융합 분야(9%)는 매우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최근 추진되고 있는 게임규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5.9%가 반대했으며, 특히 38.2%는 규제보다는 오히려 게임산업의 진흥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정부 정책과는 다른 의견을 보였다.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게임과 모바일 소프트웨어가 각각 14%, 검색 및 포털 13%, 시스템 통합(SI)과 정보보안이 각각 11%, 소셜네트워크 미디어 10% 등으로 두드러지는 분야가 없었다.

또한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지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임베디드SW(각 7%)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여 SW 원천 기술분야 등에서 보다 전략적인 육성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4년 IT 시장 활성화 예상, 단말•융합 분야가 견인
한편, IT 업계 종사자들은 내년 IT 업계가 올해보다 좋아지리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IT 업계 전망을 묻는 질문에 ‘매우 좋다'와 '좋다'를 선택한 사람이 36%에 이르렀다. 또한 '보통'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41%에 달해 응답자 전체의 77%가 2014년 IT 산업을 예년 수준이거나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20%였다.

앞으로 국내 IT 산업을 주도할 분야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IT 제조업이 42.4%로 앞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한 스마트카, 로봇의료기기 등 IT융합 산업이 28.3%,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산업이 11.8%로 나타났다.

반도체 등 IT소재•부품 산업 9.9%, 이동통신 및 네트워크 산업은 6.9%에 그쳤는데, 이는 LTE-A 전국망 투자가 상당부분 진행되어 당분간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확인되었다.

한양대 유민수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HTML5 등은 시장 기대감이 최고조에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앞으로 2년 안에 시장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컴퓨팅, 스마트카는 응답자의 60% 이상이 아직 초기 수준이라고 응답해, 실제 안정기에 들어가는 시기도 2~3년 후가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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