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기업들이 엔터프라이즈 SW를 싫어하는 5가지 이유

Thomas Wailgum | CIO 2010.03.09

최근 발표된 포레스터 리서치의 수석 분석가인 몰 하머맨의 ‘엔터프라이즈 앱스 고객 논쟁(Enterprise Apps Customers Have Issues)’ 보고서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둘러싼 논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2009년 111개의 기업에서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애플리케이션 전문가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음의 5개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주요한 문제점으로 언급됐다.

 

1. 소유를 위한 높은 비용

응답자 중 91%가 높은 비용을 “중요한(significant)” 혹은 “매우 중요한(very significant)” 문제로 꼽았다.

 

포레스터는 이에 대해 “구매와 관련된 비용에 대한 우려는 근본적으로 패키지 애플리케이션 설치는 내부 지원이 필수적이고 유지를 위한 업체와의 계약이 IT 부서에 심한 부담을 주어 다른 프로젝트가 연기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2. 업그레이드의 어려움

응답자 중 87%는 업그레이드가 어렵다는 점을 “중요한” 혹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포레스터는 이에 대해 “업그레이드가 포함된 패키지 애플리케이션으로 소프트웨어의 수명을 연장하고 개발 업체의 지원 기간을 늘릴 수 있지만, 업그레이드 프로세스 자체가 상당히 귀찮거나 비용이 많이 들곤 한다”라고 분석했다.

 

3. 조악한 호환 프로세스

응답자 중 86%가 호환 프로세스의 부족을 “중요한” 혹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포레스터는 이에 대해 “이 문제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최종 사용자가 여러 개의 기능을 사용하는 것과 관계없이 기능적 모듈로 설계되고 도입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4. 사업적 요구에 맞지 않는 애플리케이션

응답자 중 80%가 애플리케이션이 사업적 요구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중요한” 혹은 “매우 중요한” 문제점으로 꼽았다.

 

포레스터는 이에 대해 “패키지 애플리케이션이 ERP 영역(금융, 조달, HR 등)에서는 상당히 성숙해있는 반면, 대부분의 고객들은 여전히 실제 사용에 있어서 차이점을 느끼기 때문에 맞춤화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5. 프로세스 변화에 대처하기 힘든 융통성 부족

응답자 중 75%는 프로세스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는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중요한” 혹은 “매우 중요한” 문제점으로 꼽았다.

 

포레스터는 이에 대해서 “융통성이 없는 것은 오래된 애플리케이션 패키지의 유산일 경우가 많고, 현대적인 패키지는 업무량 및 사업 구성에 따라 기술적으로 정교한 툴이다”라고 분석했다.

 

과연 이게 다일까? 이런 충격적인 불만족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가 단순히 IT 부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업의 문제가 된다는 점에서 배가 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도대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될 것이다. (아마도 포레스터의 차기 보고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행히도 하머맨은 이런 모든 이슈의 해결법을 기업으로 돌렸다. 그는 “더 좋은 기술은 더 훌륭한 프로세스 구성 툴 및 유연성을 제공하면서 이 같은 문제를 조금씩 해결하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고객들은 주요 업그레이드나 차세대 패키지로 대체하기 전까지는 크게 발전된 점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