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소프트웨어 가격 모델 변화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09.06.03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는 IT 예산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준 반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자신들의 소프트웨어 가격과 라이선스 모델을 좀 더 고객 친화적으로 바꾸고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12곳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대상으로 2008년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가격 정책과 라이선스 전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조사했다.

 

가장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 곳은 SAP로, 최근 사용자 그룹과 자사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KPI에 대해 공개적인 합의를 이뤘다. 하지만 엔터프라이즈 서포트 서비스는 더욱 비싸졌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포레스터의 분석가 레이 왕은 “SAP의 변화로 시장 전체가 KPI 중심으로 바뀌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구매자 중심의 시장이 되었으며, 업체들이 점점 더 융통성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신규 고객의 경우는 더욱 그런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협상 테이블에서의 유연성 증가를 넘어서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최근 들어 많은 정책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건설이나 우주산업 등 프로젝트 중심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델텍은 단순화된 가격 모델을 발표했는데, 모든 모듈에 대해 번들과 표준 유지보수, 기술 지원 비용을 18%로 통일했다.

 

ERP 업체인 로손 소프트웨어는 최근 자사의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며, 전세계에 24×7 서비스를 추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근에 새로운 프리미엄 지원 서비스인 프리미엄 미션 크리티컬 서포트를 발표했으며, 다이나믹 CRM과 ERP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장기 지불 계획도 마련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는 고객들이 이런 혜택을 경기가 회복된 이후에도 계속 유지할 수 있는가이다.

 

포레스터의 왕은 “경기가 회복되면 분명히 할인은 줄어들 것”이라며, “현재 유리한 조건에 있는 고객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가격 보호 조건을 계약에 포함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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