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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1 속의 4G, “높아진 관심 속에 설전도 치열”

Mark Sullivan | PCWorld 2011.01.07

CES 2011에서는 정확히 말하면 4G를 둘러싼 설전이 한창 진행 중이다. T모바일은 현재 21Mbps인 다운로드 속도를 최고 42Mbps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알려진 것처럼 T모바일의 4G 네트워크에 대한 정의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기술에 대한 공식 표준기구인 IEEE의 정의와는 한참 거리가 있다.

 

또한 T모바일의 21Mbsp나 42Mbps라는 최고 속도는 이론적인 것일뿐, 실제로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도 지적해야 한다. 실제로 T모바일 임원들은 새로운 42Mbps HSPA+ 서비스로 실제로 사용자가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최고 속도는 어느 정도인지를 묻자, 다운로드 29~30Mbps, 그리고 업로드 5Mbps 정도라고 답했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에서 21Mbps짜리 T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실제 테스트를 실시해 본 결과,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6~8Mbps의 상당히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보였다. 하지만 아직 이런 속도가 나오는 서비스 범위는 상당히 제한적이다. 인근 지역에서의 여러 테스트에서는 다운로스 속도가 1Mbps로 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T모바일은 이번 CES의 기자간담회 데모에서 상당히 빠른 속도를 시연해 보였지만, 행사가 벌어지고 있는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도 같은 속도를 얻을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T모바일은 또한 버라이즌의 LTE 네트워크에 대한 험담에도 시간을 할애했다. 버라이즌의 LTE 네트워크가 현재 인상적인 속도를 제공하지만, 정작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같은 디바이스도 적고, 여기에 연결되는 모바일 핫스팟도 빈약하다는 것. 이 때문에 만약 많은 디바이스와 사용자들이 버라이즌의 LTE 네트워크에 연결되기 시작하면, 전송속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T모바일의 주장이다.

 

버라이즌의 CTO 토니 말론은 이런 주장에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말론은 T모바일이 자사 4G 서비스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를 진행하는 것을 빗대어 “우리는 광고 대행사를 통해서가 아니라 실제 성능으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론은 또 버라이즌의 LTE 네트워크 속도는 시장에서 검증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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