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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LTE 현장 테스트, “기대 이상의 속도”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10.03.09

버라이즌이 자사 LTE(Long Term Evolution) 현장 테스트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공개했다.

 

버라이즌이 미국 보스턴과 시애틀에서 실시한 현장 테스트 결과,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각각 5~12Mbps와 2~5Mbps를 보여, 기존의 가정용 인터넷 접속 속도와 비교할만한 웹 브라우징 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버라이즌은 이번 결과를 공개하면서 자사의 LTE 서비스가 AT&T보다 12~18개월 정도 앞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버라이즌은 LTE 서비스가 사용자의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기존 3G 네트워크보다 10배 빠른 6Mbps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버라이즌의 대변인 제프리 넬슨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LTE 현장 테스트 속도가 “우리가 제시했던 것보다 빨라 네트워크 팀이 놀랄 정도”라고 밝혔다. 버라이즌은 지난 해 8월 보스턴과 시애틀에 현장 테스트를 시작했다.

 

버라이즌은 올해 말까지 LTE 서비스를 25~30개 시장, 약 1억 명의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시장이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넬슨은 이번 테스트 결과가 최종 사용자는 물론 LTE 애플리케이션과 디바이스 개발업체에게도 귀중한 정보가 될 것이라며, “얼리 어댑터들은 버라이즌의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 개발자와 사용자, 기업은 이 속도의 가치를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버라이즌은 LTE의 성능을 이용한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해 보인 바 있다. 크리에이티브랩의 휴대형 장치를 사용해 LTE를 통해 실시간 화상회의를 선 보이기도 했으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한 모토로라의 소형 태블릿으로 1080p의 고화질 영화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재생하기도 했다. 넬슨은 이 두 애플리케이션은 아직 테스트와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용 LTE 애플리케이션 역시 에릭슨에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넬슨은 기업은 LTE를 이용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한 번에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기존의 3G 신호가 차단되는 빌딩 간의 무선 데이터 통신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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