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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아이폰, CDMA와 LTE 듀얼모드 가능성 높다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09.04.28

만약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아이폰을 공급한다면, 빨라야 2010년 초가 될 것이며, 버라이즌의 CDMA 네트워크는 물론 차세대 서비스인 LTE 네트워크를 함께 지원하는 듀얼 모드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월요일 USA 투데이가 보도한 버라이즌과 애플이 CDMA 지원 아이폰 개발 관련 협상 소식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버라이즌이 2010년에 25개 이상의 도시에서 LTE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란 점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LTE의 전면적인 확산은 2015년 정도로 예상되기 때문에 듀얼모드 아이폰이 나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가트너의 분석가 필립 레드먼은 “버라이즌 아이폰의 최종 목표는 LTE일 것이다. 하지만 2015년까지는 LTE 전용 제품의 판매가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WCDMA/LTE 듀얼모드 폰이 한동안 대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파포인트 그룹의 분석가 크레이그 마티아스는 LTE의 전국적인 서비스가 이뤄질려면 5년 이상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버라이즌은 1세대 아이폰 만으로도 충분한 이점을 취할 수 있다고 본다. 마티아스는 “CDMA/EV-DO 지원 아이폰은 애플에게 적지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버라이즌의 8,000만 가입자가 잠재 고객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AT&T는 아이폰에 대한 독점 공급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1년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티아스는 애플이 이미 AT&T의 한계를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며, “AT&T의 고객 중 아이폰을 구입할 사람이 얼마나 더 남았겠는가? 하지만 버라이즌은 8,000만 명의 잠재고객을 갖고 있으며, 이중 20%는 아이폰에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으로는 애플과 버라이즌 간의 협상은 애플이 AT&T와의 독점 계약에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matt_hamble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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