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네트워크의 한계 '크롬OS, 너무 앞서가는 건 아닐까?'

Jeff Bertolucci | PCWorld 2010.12.09

크롬OS 관련 소식이 언론지상을 달구고 있다. 구글이 모바일 기기용 클라우드 기반의 이 운영체제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공개해서다.

 

크롬OS를 탑재한 넷북은 내년 중반기께에나 등장할 예정이다. 소비자들로서는 그것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남았다.

 

가장 먼저 제기되는 의문은 현 시대 3G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라는 점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동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빠른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3G 환경은 이를 제대로 보장해내지 못한다.

 

무선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크롬OS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 만큼 신뢰성을 보일지 여부는 미지수다.

 

구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많은 크롬 애플리케이션들이 오프라인으로도 동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보다 한계가 일찍 찾아올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PC월드가 지난 2010년 초 미국 13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한 테스트에 따르면 3G 브로드밴드 성능은 많이 향상되긴 했다. 4개 도시에서 3G ??,워크의 평균 안정성은 90%에 달했다.

 

그러나 아직은 미진한 수준의 안정성이 조만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통신사들이 4G 네트워크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다.

 

IDC의 모바일 애널리스트 수잔 케보르키안은 이에 대해 "3G 네트워크 안정성이 향후 수개월 동안 중대하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다. 크롬 기반의 기기들에게 네트워크 안정성은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4G 기술이 안정성을 향상시키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크롬 넷북이 등장하는 시점에도 4G 기술은 여전히 도입단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크롬 넷북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네트워크는 무선랜이 유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좁은 무선랜 영역의 한계를 짊어져야만 하는 셈이다. 크롬 넷북의 콘셉트가 흥미를 끄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회적 인프라보다 지나치게 앞서가고 있다는 우려이 나오는 이유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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