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패드(LunchPad)란 이름의 이 사이트는 약 200여 종의 상품이 등록되어 있는데, 649달러 드론이나 150달러 물에 뜨는 블루투스 스피커 등 IT 가젯이 눈에 띈다. 하지만 글루텐 프리 팬케이크 가루나 새로운 비타민 등의 다양한 벤처업체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각 신생업체는 판매를 위한 제품 소개 페이지를 갖게 되며, 마케팅이나 유통 측면에서 아마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품은 아마존의 창고에서 구매자에게 발송되며, 배송료 면제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도 적용된다.
한편 아마존은 런치패드에 참여하는 업체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거나 최소한 90일 내에 출하할 수 있는 상태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마존은 벤처 캐피털이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자금을 받은 업체들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현재 인디고고, 안드레센 호로위츠, 하이랜드 캐피털 파트너 등 25개의 관련 조직과 협력하고 있다. 어떤 식의 협력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협력 조직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업체에 우선권이 주어질 것으로 짐작된다. 가장 인기 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가 빠져 있는데, 아마존은 이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물론 협력업체의 지원을 받지 않은 신생업체가 배제되지는 않겠지만, 이들 업체가 런치패드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각 업체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