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는 최신 기술이 공개되는 곳이며, 또 그 기술을 개발한 업체들의 경쟁 무대이기도 하다. 특히 신생업체에게 CES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올해의 CES에는 성장의 초기 및 중간 단계에 있는 800곳이 넘는 신생업체가 참가했다. CES 2016에 참가한 스타트업 중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10곳을 정리했다. editor@itworld.co.kr
스토어도트(StoreDot)
이 이스라엘 스타트업은 나노봇 배터리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4명의 투자자로부터 4회에 걸쳐 총 7,60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최근 스마트폰 및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와 관련된 혁신으로 지면을 장식하기도 했는데, 스토어도트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소비자들에게 5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해당 기업은 소비자들에게 1분 만에 완충이 가능한 스마트폰용 배터리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인디고고(Indiegogo)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이 뜨고 있으며 기술 세계의 많은 제품들이 인디고고 등의 사이트에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기를 바라는 소비자들의 기부금으로 생산되고 있다. 인디고고는 19명의 투자자들로부터 7회에 걸쳐 5,650만 달러를 투자 받아 CES 2016에서 가장 많은 재정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목록 2위에 올랐다. 2008년에 설립되었으며 새로운 프로젝트와 제품을 위해 전통적이지 않은 재정 지원 수단을 원하는 개인 또는 소기업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울트라햅틱스(Ultrahaptics)
초음파 기술을 통해 사람들이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방식을 바꾸고자 하는 업체이다. 울트라햅틱스는 기압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초음파 기술을 이용해 3차원 형태를 구성함으로써 "터치 없이 느끼는" 기술을 구현한다. 이 기술을 통해 가상 현실 기술이 발달할 뿐 아니라 우리가 지금까지 익숙해져 있던 기기를 사용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수도 있다. 이 영국 업체는 2명의 투자자들로부터 단박에 1,561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탠덤런치(TandemLaunch)
탠덤런치는 캐나다의 신생 업체로 초기 단계의 아이디어를 수익성 있는 스타트업 벤처로 바꾸어 주는데 특화되어 있다. 신생업체에 멘토링(Mentoring), 자원, 최대 50만 달러의 종자돈을 제공한다. 하나의 스타트업으로써 다른 스타트업을 도운 탠덤런치는 1명의 투자자로부터 2회에 걸쳐 1,47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유니키(UniKey)
유니키는 무열쇠 승차로 잘 알려져 있는 터치 개방 스마트 잠금장치를 개발한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통해 동작하며, 기기가 범위 내에 있는 경우 연결된 데드볼트(Deadbolt)가 이를 감지하고 터치로 문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2010년 설립 이후로 11명의 투자자들로부터 6회에 걸쳐 1,293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 받았다.
핀식스(FINsix)
거대한 노트북 충전기 때문에 곤란했던 적이 있다면 핀식스가 마음에 들 것이다. 핀식스는 소형 노트북 충전기에 특화된 기업으로 최근 세계에서 가장 작은 노트북 충전기인 다트(Dart)를 발표했다. MIT 졸업생들이 설립한 회사로, 3명의 투자자들로부터 4회에 걸쳐 1,22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에코벤트(Ecovent)
에코벤트는 현대의 가옥 냉난방을 위한 더욱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무선 환풍구와 센서로 구성된 시스템을 이용해 강제 공기 시스템이 구현된 주택은 모바일 장치 또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방 별로 온도를 제어할 수 있으며, 어떤 방이 더 많은 공기의 흐름이 필요한지를 판단하여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방, 층, 시간대 별로 온도를 조정할 수 있다. 에코벤트는 6명의 투자자들로부터 3회에 걸쳐 97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오울렛(Owlet)
커넥티드 기술은 모든 곳에 적용되고 있으며, 이제는 심지어 아기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오울렛은 부모들이 아기가 잠자는 동안 착용할 수 있는 옷을 통해 아기의 활력 징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모바일 장치를 이용해 아기의 심박과 호흡을 확인할 수 있어 영아돌연사증후군의 발생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오울렛은 15명의 투자자들로부터 3회에 걸쳐 897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옴니(Omni)
옴니는 가상현실 사용자들이 실제 세계에서 길을 찾듯이 가상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수단을 개발했다. 옴니를 통해 가상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걷거나 뛰거나 달릴 수 있으며 손을 이용해 가상 세계와 상호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생생한 느낌을 전달한다. 옴니는 15명의 투자자들로부터 5회에 걸쳐 838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 받았다
삼바 TV(Samba TV)
삼바 TV는 셋톱박스를 통하거나 TV뿐만이 아니라 보조 화면에 직접 내장되는 방식으로 스마트 TV 앱을 제공한다. 특히 전체적인 인터랙션 미디어 경험을 생성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 뉴스, 알림 등과도 통합되어 단순한 스트리밍 이상의 기능을 제공한다. 삼바 TV는 7명의 투자자들로부터 3회에 걸쳐 816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