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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행아웃, 종단간 암호화 아냐… 정부의 감시 요청 수락” 구글 대변인

Derek Walter | Greenbot 2015.05.13
사적인 대화를 엿보는 등 정부의 사찰 행위를 우려한다면 행아웃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마더보드(Motherboard)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 대변인은 행아웃 대화를 '전송'할 때만 암호화된다고 공식적으로 답변했다. 즉, 목표로 하는 수신인에게 메시지가 도달할 경우 구글은 정부의 요청에 의해 해당 메시지게 액세스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레딧 AMA에 두 구글 이사진이 글을 게시함에 따라 공론화됐다. 한 사람이 구글 암호화에 대한 질문을 던졌으나, 모든 메시지가 종단간 암호화가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는 없었다.

구글의 법률 및 정보보안 이사인 리차트 살가도와 수석 보안 정책 고문인 데이비드 리에버는 메시지를 송수신할 때만 암호화가 된다고 확인했다. 살가도는 “정부에게는 통신을 도청할 수 있는 법적인 권한이 있다”며, 재차 정부에게 사생활을 감시하는 특권이 있음을 확인했다.

실제로 이와 같은 도청 사례는 드물다. 구글은 지난해 상반기 발행한 투명성 보고서에서 9개의 사용자 계정에 대한 7건의 요청을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가장 최근 데이터는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6개월간의 대기 기간을 걸쳐 발표된다.

전세계적으로 개인의 비밀대화를 보장하기 위해 종단간 암호화를 도입하는 추세다. 애플은 안드로이드를 뛰어넘는 아이메시지의 보안을 장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마이크 쿠반이 만든 사이버 더스트(Cyber Dust)와 같은 다른 모바일 메시징 플랫폼의 경우에도 비밀 대화를 보장한다. 아마도 구글은 행아웃에 더 많은 개인정보보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기 전까지는 추가 조치를 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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