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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챗, 이제는 그림까지” 빙챗에 통합된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사용법

Mark Hachman | PCWorld 2023.03.22
21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반 이미지 생성 서비스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Bing Image Creator)’를 빙챗에 통합했다고 밝혔다. 빙 프리뷰 사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배포됐다.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로 생성한 그림 ⓒ Microsoft

지난해 가을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미지 크리에이터 프리뷰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생성형 AI는 템플릿이나 전단지, 간단한 인사말 카드를 만드는 디자인 애플리케이션인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Microsoft Designer)의 기반이 됐다.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가 빙챗의 텍스트 챗봇과 통합되더라도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홈페이지에서 여전히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다시 정리하면,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은 총 3가지다. 빙챗의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이미지 생성을 요청하거나 전용 웹사이트를 사용하는 것이다. 마지막 방법은 엣지 브라우저에 추가된 새로운 코파일럿 사이드바를 사용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엣지의 코파일럿 사이드바는 엣지 프리뷰 버전에 통합될 예정이며, 사이드바에 작은 이미지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가 통합된 빙챗의 작동 방식 ⓒ Microsoft

필자는 빙챗에 액세스할 수 있지만, 이미지 생성 기능이 현재 추가되지는 않은 듯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빙챗에 통합된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가 오늘부터 데스크탑과 모바일에서 빙 프리뷰 사용자에게 배포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 웹사이트에서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의 작동 방식을 살펴봤다. 


사용 방법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는 아주 기본적이지만 잘 설계된 서비스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한다.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는 여타 AI 이미지 생성 알고리즘과 동일하게 작동한다.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 이미지가 생성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밝힌 것처럼,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는 달리 2(DALL-E 2) 모델을 사용하는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리지널 버전의 달리보다 성능이 훨씬 뛰어나다.

달리 2 기반으로 작동하는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의 ‘실력’은 매우 훌륭했다. 반응형 프롬프트로 상세한 부분까지 잘 묘사한다. 이미지 생성에는 약 15초 정도가 소요됐다(사용자가 몰리면 이보다 느릴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의 손가락이나 눈사람의 얇은 팔 같은 요소는 불완전하게 렌더링하는 AI 아트의 전통적인 문제도 볼 수 있었다. 

프롬프트를 입력할 때마다 4개의 1024×1024 정사각형의 이미지가 생성된다. 이미지 크기를 지정하거나 프롬프트와의 일치도를 조정할 수 있는 고급 설정은 제공하지 않는다. 이런 작업을 하려면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가 생성한 사진을 다른 서비스로 가져가야 한다.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가 생성한 이미지임을 표시하기 위해 왼쪽 하단에 작은 워터마크가 박힌다. 
 
생성된 이미지는 디테일하지만, 복잡하게 얽혀 있는 손을 표현하거나 눈사람의 얇은 팔을 완성할 정도로 완벽하지는 않았다. ⓒ Microsoft

필자가 사용한 시점에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는 25개의 ‘부스트’를 제공한다. 미드저니에서 제공하는 ‘빠른 이미지 생성’ 기능과 유사하다. 부스트가 작업 시간을 얼마나 단축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부스트를 모두 소진하면 이미지 생성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진다. 

부스터를 모두 소진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당근’처럼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로 구입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부스트가 부족한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로 추가 부스트를 교환해 더 빠른 처리 시간을 즐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필자는 빙챗에서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테스트할 기회가 없었지만, 두 가지 요소의 결합이라고 보면 된다. 즉, 빙챗에 흥미로운 그림을 요청하면 빙챗이 스스로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사용해 결과물을 제공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빙챗의 크리에이티브 모드에서 검색한 다음 나중에 다른 모드에서도 찾을 수 있다. 
 
‘맷 데이먼과 야구하는 도널드 트럼프’를 입력했더니 마이크로소프트가 안전하지 않은 프롬프트로 간주하고 차단했다. ⓒ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롭거나 안전하지 않은 이미지의 생성을 제한하기 위해’ 콘텐츠 제한 정책을 시행한다. ‘안전하지 않은’ 이미지 생성을 요청하는 경우 콘텐츠 정책에 따라 프롬프트를 종료하고 반복적인 위반으로 인해 완전히 차단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빙챗을 자주 업데이트하는 점을 고려하면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사용 경험 역시 계속해서 발전하고 업데이트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항목을 AI 기반으로 요약하는 지식 카드 2.0(Knowledge Card 2.0)와 비주얼 스토리(Visual Stories)를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빙 검색은 일반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할 뿐 아니라 검색 결과를 채팅으로 요약해주며, 정보를 카드 뉴스 형식으로 요약하는 지식 카드와 인포그래픽으로 요약한 비주얼 스토리까지 제공한다. 같은 날 출시된 구글의 AI 기반 검색 서비스 바드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어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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