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M, “노텔 자산 경매 참여 의도적 배제” 주장

Nestor Arellano | CIO 2009.07.22

블랙베리 스마트폰 업체 RIM이 캐나다 연방정부에 노텔 네트웍스 매각 입찰을 재검토할 것으로 요청하고 나섰다. 노텔의 무선 사업부 매각에서 자사의 참여가 차단됐다는 것.

 

RIM의 공동 CEO 짐 바즐은 RIMdl 노텔의 CDMA와 LTE 사업에 11억 달러 이상을 낼 준비를 했지만, 제한 조건 때문에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RIM은 자사의 제안이 노텔의 채권자들에게 훨씬 매력적인 제안이 될 것이며, 가치면에서도 노키아지멘스의 제안보다 훨씬 높다고 강조했다.

 

바즐은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RIM은 매번 입찰 참여가 거부됐다”고 강조했다.

 

발표에 따르면, RIM은 자사가 노텔 무선 사업부 경매의 자격있는 입찰자라고 판단했지만, 노텔의 다른 자산에 대해 1년 동안 입찰 제안을 하지 않아야 하는 조건이 있었다는 것.

 

“이런 조건을 부과함으로써 노텔과 노텔의 고문단은 RIM의 다른 노텔 자산 인수가 노텔의 사업 중 핵심 부분을 캐나다 소유로 유지하려는 방법의 일환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RIM의 계속된 노력에도 고문단과 법원이 임명한 감사는 의미있는 논의를 하려는 RIM의 시도를 계속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바즐은 “노텔의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 특히 캐나다 국민의 세금이 일부 투여된 자산이 캐나다로부터 사라진다는 데 극도의 실망감을 느낀다. 더구나 캐나다의 수출개발공사(Export Development Corporation)는 3억 달러를 빌려주면서까지 또 다른 해외 입찰 참여자를 돕고 있다”며, 노텔의 CDMA와 LTE 사업을 해외 업체에 매각하는 것은 국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캐나다 정부가 이를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에는 노텔의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를 4억 7,500만 달러에 매각한다는 일종의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계약을 어바이어와 체결했으며, 지난 달에는 RIM이 지적하는 무선 사업부를 노키아 지멘스에 6억 5,000만 달러에 매각하는 유사한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전임 노텔 사장인 로버트 퍼챗이 이끄는 단체는 노텔을 캐나다 회사로 유지하기 10억 달러의 자금을 모으고 있으며, 캐나다 정부에 노텔 자산 매각을 연기해 줄 것으로 요청하고 있다. 또한 전임 노텔 임원 출신들이 모인 한 단체도 노텔의 자산 매각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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