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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To : 보낸 이메일을 상대방이 읽었는지 확인하는 방법 3가지

Martyn Casserly | TechAdvisor 2023.01.27
중요한 이메일을 보낸 뒤 답장을 기다리는 것은 언제나 불안하고 초조한 일이다. 답장이 늦어지는 이유는 수신자가 바쁘거나 의도적으로 답장하지 않거나 아직 이메일을 읽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 

왓츠앱 같은 메시지 앱은 상대방이 해당 메시지를 확인한 시간을 표시하므로 수신 확인이 쉽다. 네이버나 다음, 카카오와 같은 국내 이메일 서비스 역시 수신 확인 기능을 지원하지만, 지메일 같은 해외 서비스는 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후자의 경우에도 수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까? 
 
ⓒ Getty Images Bank

보낸 이메일을 수신자가 읽었는지 확인하는 3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수신 확인 기능 사용하기

수신자가 이메일을 열었는지 확인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수신 확인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기능은 모든 이메일 서비스에서 보편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이 아니다.

사용 중인 이메일에서 수신 확인 기능을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기업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수신자에게 읽음 확인 알림이 전송되는 것에 동의하는지 묻는 팝업이 표시될 수 있는데, 만약 수신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발신자는 수신 여부를 할 수 없다.

일반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버전의 지메일은 수신 확인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서드파티 애드온을 사용해야 한다. 필자가 테스트한 안드로이드와 iOS의 이메일 앱도 이런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맥 버전 아웃룩에서는 이 기능이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되어 있었다. 

윈도우 PC의 아웃룩 앱을 사용해 수신 확인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아웃룩 앱을 실행해 새 이메일을 작성한 다음 메시지창 상단에 있는 옵션 탭을 클릭한다. 
 
ⓒ ITWorld

옵션 탭의 ‘추적’ 항목에 2가지 체크박스가 있다. ‘배달 확인 요청’과 ‘읽음 확인 요청’이다. 후자의 체크박스에 체크하면 상대방이 해당 이메일을 확인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단, 이 경우 수신자에게 확인 이메일 전송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팝업이 뜬다.
 
ⓒ ITWorld

하지만 필자의 테스트에서 이 기능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았다. 일부 이메일 주소는 수신 확인 요청을 완전히 걸러냈고 개인 지메일 계정에서는 수신자에게 무서운 경고 메시지가 표시됐다. 웹 버전 아웃룩에서는 ‘읽음 확인 요청’ 옵션을 찾을 수 없었고 다른 발신자에게 받은 수신 확인 요청을 처리하는 작업에 대한 설정만 있었다. 

즉, 이 전통적인 방법은 현재 거의 쓸모가 없다.


서드파티 확장 프로그램 사용하기

지메일은 직장 또는 학교용 버전에서만 수신 확인 요청 및 전송을 지원한다. 하지만 서드파티 확장 프로그램을 추가하면 표준 계정에서도 수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인 메일트랙(Mailtrack)은 무료 요금제로 수신 여부 무제한 추적, 실시간 데스크톱 알림, 이메일 알림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호환 및 PDF 문서 추적 등 기타 고급 기능을 추가하려면 월 2.99달러부터 시작하는 유료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메일트랙 설치는 간단하다. 데스크톱 컴퓨터의 웹 브라우저에서 크롬 웹 스토어에 접속한다. ‘mailtrack’을 검색해 제공업체가 ‘mailtrack.io’인 것을 클릭한다. ‘크롬에 추가’ 버튼을 클릭해 사용할 지메일 계정으로 가입한 뒤 요금제를 선택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트랙메일을 설치하면 보내기 버튼 옆에 새로운 아이콘이 생긴다. 본문의 워터마크를 제거하거나 PDF 등의 문서 추적 기능까지 활용하려면 유료 요금제를 사용해야 한다. ⓒ ITWorld

설치 후 지메일에서 새 이메일을 작성하면 보내기 버튼 옆에 새로운 아이콘 2가지가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편지 봉투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트랙메일 설정이 열린다. 여기서 수신 추적 기능과 기타 알림을 설정할 수 있다. 편지 봉투 아이콘이 초록색이면 추적 기능이 활성화된 것이다. 
 
트랙메일은 기본적으로 실시간 데스크톱 알림을 보내준다. 보낸 메일함에서도 발송 및 확인 여부를 알 수 있다. 수신자가 이메일을 읽었다면 체크 아이콘 2개가 모두 초록색으로 표시된다. ⓒ ITWorld

무료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 이메일 본문 하단에 워터마크가 표시돼 수신자가 메일트랙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다. 프로 버전부터는 워터마크가 제거된다. 


이메일 추적 기능이 포함된 업무용 툴 사용하기

업무적으로 이메일 열람 여부를 모니터링해야 할 때는 메일트랙 외에 이메일 마케팅용으로 개발된 전문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뉴스레터 작성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스태프베이스(Staffbase)콘택트멍키(ContactMonkey)다.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를 제공한다.

이런 서비스에서는 일반적으로 ‘추적 픽셀’을 사용해 이메일을 열었는지 모니터링한다. 추적 픽셀은 사용자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크기가 작은 이미지로, 이메일을 열면 로드된다. 수집하는 정보에 따라 GDPR이나 CCAP와 같은 개인정보 보호법에 위배될 수도 있으니 사용 전 주의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

추적 픽셀의 단점은 수신자가 모든 외부 이미지를 로드하지 않도록 설정했거나 ‘안전한 발신자’에게 받은 이메일을 제외하고 이런 항목이 로드되지 않도록 설정했다면 읽음 여부 확인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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