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미래

증강식 제품 디스플레이 네이탄 린더, 요아브 레체, 그리고 일리야 체코프는 신기술에 해박한 인터넷 쇼핑객들이 매장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제품 디스플레이를 고안했다. 이들이 발명한 새로운 상호작용 제품 디스플레이 카운터는 쇼핑객들에게 제품 정보와 웹을 통한 접근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쇼핑객들이 상품평을 살펴보고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증강 제품 카운터는 또한 화상회의를 통해 쇼핑객들이 판매원들과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피코(Pico) 프로젝터, 카메라, 그리고 무선 컴퓨터로 구성된 루미나르(LuminAR) 기술은 증강 제품 카운터의 기능을 강화해 준다. 사진 : MIT 미디어 랩

디지털 시대의 요리 MIT 학생들이 요리를 재발명했다. 유체 인터페이스 그룹에서 진행 중인 코누코피아(Cornucopia) 프로젝트의 일원인 기술 식도락가 마르셀로 코헬료는 코누코피아 웹사이트에서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도구들이 수백 년 전의 선조들이 사용하던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헬료는 요리를 디지털 시대로 변화시키고자 했고, 색다른 요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버투오소 믹서(Virtuoso Mixer, 사진)은 요리사들이 서로 다른 맛과 음식 조합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삼면 회전식 원형 회전목마의 형태로 구성되었다. 벌투오소 믹서에는 가열기와 냉각기 그리고 재빠르게 굽고 만든 요리의 온도를 바꾸기 위한 절연 유리 커버가 장착되었다. 사진 : MIT 미디어 랩

잉크튜이티브(Inktuitive) “잉크튜이티브” 프로젝트에서 프라나브 미스트리의 목표는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편리하게 가상으로 제안할 수 있는 궁극적인 방식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디자이너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도구(펜과 종이)와 좀 더 현대적인 기술(CAD 소프트웨어)로부터 영감을 받아, 미스트리는 종이 한 장, 적외선 LED 컴퓨터 모니터, 초음파 펜, 그리고 초음파 수신기로 구성된 디자인 시스템을 개발했다. 디자이너들은 초음파 펜을 사용하여 종이에 아이디어를 스케치하지만, 아이디어 발표는 종이로 국한되지 않는다. 디자이너들은 종이 위에 “스케치”하면 잉크튜이티브 시스템은 그것을 캡처하고 컴퓨터 화면에 3D의 형태로 제공한다. 사진 : Pranavmistry.com

멤테이블(MemTable) 셰프 헌터는 직원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메모를 적고 저장할 수 있는 상호작용 테이블을 개발했다. 멤테이블은 두 대의 프로젝터, 두 대의 카메라, 두 개의 거울로 구성된다. 그리고 텍스트, 이미지, 캡처, 스케치, 노트북 캡처, 그리고 오디오 등 5가지의 서로 다른 입력 방식뿐만 아니라 브레인스토밍, 의사 결정, 행사 계획, 그리고 스토리 보딩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도 탑재되어 있다. 사진 : 셰프 헌터

마우스리스(Mouseless) 책상 위의 어질러진 것들을 정리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프라나브 미스트리가 개발한 마우스리스 제품을 환영할 것이다. 마우스리스는 컴퓨터에 내장된 적외선 레이저 빔과 IR 카메라로 동작하는 눈에 보이지 않은 컴퓨터 마우스이다. 마우스리스는 컴퓨터가 위치한 표면 상단에 IR 레이저 평면을 만듦으로써 동작된다. 마우스를 잡고 있는 것처럼 사용자가 손을 컵 모양으로 움켜쥐고 손위로 레이저 조명이 비춰지면, IR 카메라는 사용자의 손 움직임에 따른 IR 조명 움직임을 탐지하고, 커서 움직임과 마우스 클릭과 같이 IR 조명 위치 변화를 해석한다. 사진 : Pranavmistry.com

퀵키즈(Quickies) 만약 책상 위가 회의, 걸어야 하는 전화, 그리고 사야 할 식료품 목록이 적힌 포스트잇으로 어질러져 있는 사용자라면, 프라나브 미스트리가 개발한 디지털 시대의 유비쿼터스 포스트잇에 관심이 있을 것이다. 미스트리가 개발한 퀵키즈는 약속을 상기하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합함으로써 삶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마트” 메모장이다. 퀵키즈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손으로 쓴 메모를 이미지로 저장하고 손글씨 인식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손글씨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동시에 디지털 펜은 메모장에 쓰여진 정보를 캡처한다. 인식된 텍스트는 상식 지식 엔진과 인공 지능을 통해 처리된다. 사진 : thefutureofthings.com, MIT

종이로 만든 컴퓨터 버투오소 푸드 믹서를 개발한 마르셀로 코헬료는 종이로 만든 컴퓨터도 개발했다. 코헬료는 동료 린들 홀, 조안나 베르쵸프스카와 함께 종이의 물리적인 특성을 보고 느끼고 가질 수 있는 센서, 발동자, 회로를 개발하기 위한 일련의 기술을 개발했다. 이들은 종이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전기 활성화 잉크, 전도성 실(conductive threads), 그리고 스마트 물질을 종이에 직접 내장했다. 이런한 혁신을 통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컴퓨터의 보급이 촉진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designcondition.wordpress.com, MIT

리플렉트온즈(ReflectOns)으로 나쁜 습관 날려버리기 사지스 사디는 사람들이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컴퓨터를 상상했다. 그것이 전통적인 컴퓨터와 같은 모습일 것이라고 상상하지 말라. 사디가 개발한 제품은 센서가 내장된 포크 모양이다. 사디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포크 모양의 고성능 컴퓨터는 사람들이 음식을 천천히 먹도록 함으로써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천천히 먹음으로써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혈당이 높아질 수 있다. 음식을 빨리 먹는 경우, 사람들은 자연 회복을 놓쳐 과식하는 경향이 있다. 이 포크는 음식물을 씹는 시간 간격을 측정하고 사용자가 너무 빨리 먹는 경우 “미세한 촉각 피드백”을 제공한다.

좃와치(JotWatch) 메모할 필요가 있을 때, 몇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지만 그 어떤 것도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손 바닥에 적거나(없어 보인다), 스마트폰을 켜서 적거나(귀찮다), 종이(언제나 그렇듯 종이에 쓴 메모는 어디론가 없어져 버리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에 적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지스 사디와 도스 프리츠는 메모를 빠르게 적을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인 좃와치를 고안해냈다. 좃와치는 스타일러스가 장착된 손목시계 모양으로 생겼다. 사용자는 스타일러스를 사용하여 “시계” 표면에 메모를 작성하면 된다. 좃와치의 측면에 달린 버튼을 기존에 작성한 메모를 살펴보는 기능을 제공한다.

타퓨마(TaPuMa) 타퓨마는 Tangible Public Maps(손에 잡히는 공공 지도)의 약자이다. 타퓨마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예를 들어, 비행기표, 현금, 신용카드, 휴대폰, 풍선껌 등)을 디지털 터치스크린 지도에 올려 놓으면 그것과 관련이 있는 실시간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공항에서 타퓨마를 사용하고 있고 지도 위에 보딩 패스를 올려 놓으면 지도는 탑승할 게이트에 어떻게 갈 수 있는 지를 알려준다. 만약 지도 위에 신용카드를 올려 놓으면, ATM 혹은 환전소의 위치를 알려준다. 사진 : 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