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 문디, “지금이 태블릿 컴퓨팅의 적기”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9.11.04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연구 및 전략 담당 임원인 크레이그 문디가 태블릿 컴퓨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랫동안 미미한 성과 만으로 태블릿 컴퓨팅을 추진해 왔지만, 기술 발전 덕택에 태블릿 컴퓨터의 형식을 둘러싼 소란이 마침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는 것이 문디의 주장이다.

 

문디는 “빌 게이츠를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임원들은 태블릿 기반 컴퓨터의 주창자였다”며, “우리는 10년 가까이 태블릿 컴퓨팅을 열심히 연구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AP1649.JPG

 

빌 게이츠는 2001년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블릿 PC 플랫폼을 발표하면서 5년 내에 태블릿 컴퓨터가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PC 중 가장 인기있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은 적중하지 못했다. 태블릿 PC가 의료기관 등 일부 버티컬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주류 PC로 인기를 얻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빌 게이츠의 예언 이후 8년이 지난 현재, 태블릿 컴퓨터가 표면으로 부상하고 있다. 애플의 태블릿 컴퓨터를 둘러싼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 디바이스의 동영상이 온라인에 나타나기도 했다.

 

문디는 동영상에 등장한 디바이스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하지 않았지만, 여러 트렌드가 합쳐지면서 지금이 태블릿 컴퓨팅의 적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디는 “현재 여러 요소가 합쳐지면서 태블릿 컴퓨팅 개념을 되살리고 있으며, 최소한 좀 더 주류 시장에 가깝도록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기술 개발의 예로 문디는 펜 기반 동작과 터치 기반 동작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태블릿 디바이스를 들었다. 문디는 “일반적으로 이 두 기술은 함께 사용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태블릿 PC의 초기 단계에는 펜 기반 디자인이 대부분이었는데, 사람들이 문서에 주석을 달거나 서명을 할 때 펜을 사용할 것이라 생각한 것이었다. 그리고 손가락은 이런 작업을 하기에 너무 둔하다고 생각했다.

 

문디는 “하지만 여기에 우리가 서페이스(Surface)로 문을 조금 열고, 애플 아이폰으로 대확산을 이룬 터치 인터페이스가 등장했다”며, “사람들은 이런 직접적인 조작이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하드웨어가 사람들이 운하는 기능을 모두 지원할 수 있을만큼 가벼워진 것도 중요하다. 문디는 “작고 가벼운 디바이스와 터치와 펜의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가 합쳐져 태블릿 컴퓨터가 주류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문디는 현재 빌 게이츠가 시작한 연례행사인 대학순방 강연을 진행 중이다. 매년 문디는 주제를 정해 기술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고, 실제 적용사례를 보여주고 있는데, 올해 문디의 강연주제는 자연스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이다.  nancy_gohring@idg.com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