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케이블 교체 없이 속도 5배” IEEE, NBast-T 이더넷 표준 승인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2016.09.28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IEEE가 새로운 이더넷 표준 IEEE P802.3bz를 승인했다. 2.5GBase-T와 5GBase-T를 정의하는 이 표준은 현재의 케이블링 인프라를 교체하지 않고도 최고 속도를 5배 높일 수 있다.

이더넷 연합은 IEEE 802.3bz 표준이 2.5G와 5G 동작을 위한 미디어 액세스 제어, 물리 계층, 관리 파라미터를 규정해 액세스 계층 대역폭을 1Gbps 이상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기업이나 무선 네트워크 등 다양한 환경과 애플리케이션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수요를 해소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표준 제정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분야는 무선 네트워크이다. 2.5G와 5G 이더넷은 전송 속도가 2Gbps가 넘는 802.11ac Wave 2 AP의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시스코의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 사친 굽타는 블로그를 통해 표준 제정을 축하하며 “최신 802.11ac Wave 2 무선 기술이 배치되면서 더 많은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하는 일을 유선 네트워크에서 무선 네트워크로 가져오고 있다”며, “기존 Cat.5E와 Cat.6 케이블로 1Gbps를 넘어서는 일은 2년 전만 해도 그저 이야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NBase-T 표준이 제정되면서 무수히 많은 유선 네트워크가 그 생명력을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게 됐다. 지난 15년 동안 설치된 Cat.5E와 Cat.6 케이블은 700억 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Credit: BSRIA

델오로 그룹의 이더넷 스위치 시장 조사 담당 부사장 알란 웨켈은 발표문을 통해 “지난 분기에 기업이 캠퍼스 네트워크를 1G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NBase-T 스위치와 액세스 포인트 출하가 급증했다”라며, “NBase-T 기술과 관련해 상당한 규모의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것이며, 향후 몇 년 간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2017년 NBase-T 포트 출하는 300만 포트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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