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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신호로 휴대폰 배터리 수명 향상” : 미 오하이오주립대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5.05.27
휴대폰은 지속적으로 무선 신호를 전송하는데, 이 무선 신호의 에너지를 모바일 디바이스의 배터리 수명을 개선하는 데 이용할 수도 있게 됐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의 연구팀이 휴대폰의 무선 신호를 에너지로 변환해 기기의 배터리로 되돌려주는 회로를 개발한 것이다.

연구팀은 신생업체인 니콜라 랩(Nikola Labs)과 함께 이 기술을 상용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휴대폰 케이스에 쉽게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6월 중으로 킥스타터 캠페인도 시작해 지속적인 개발을 위한 자금을 모을 예정이다.

니콜라 랩은 이달 초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컨퍼런스에서 이 기술을 기반으로 전력을 모으는 아이폰 6용 케이스 개념을 소개한 바 있다. 니콜라 랩은 이 케이스의 가격이 99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배터리 수명은 특히 웨어러블 기기나 센서 등에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전력 수집 기술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수많은 대학 연구팀과 신생 기술 업체들이 체열이나 움직임, RF 신호, 주변 조명 등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무선 신호를 캡처할 수 있는 안테나와 이를 AC 전류에서 DC 전류로 변환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정류기로 구성된다. 연구팀은 이 회로가 무선 신호로부터 마이크로와트급의 전력을 짜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로가 동작하는 것은 모바일 디바이스가 무선 신호를 전송할 때인데, 무선 신호 자체는 무선 송신탑과 높은 품질의 신호를 유지하기 위해 일정량의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소모하게 된다. 하지만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기술이 휴대폰의 통화 품질이나 데이터 접속 상태를 손상시키지 않고도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빨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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