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와이파이 보호하는 신기술 페인트 기술 등장

Tom Jowitt | Techworld 2009.01.22

뉴사이언티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페인트를 이용해 고속 무선 네트워크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 물론 라디오 주파를 차단하는 페인트는 이미 몇 년 전에 개발됐다. 실제로 EM-SEC는 2007년 3월 페인트로 라디오 전파를 차단해 건물 내의 무선 디바이스와 다른 전자기기를 보호하는 시험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기존 기술의 경우 기업들이 고속 무선 기술을 사용하면서 점점 더 효용성이 없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상용호된 전파 흡수 제품의 경우 50GHz 대역을 가장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데, 최신 무선 기술의 경우 100GHz 이상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일본 도쿄대의 한 연구팀이 이런 고주파수를 차단하는 페인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원리 상으로 전자기파는 물질의 자기장이 동일한 주파로 공진해야 차단된다. 뉴사이언티스트는 보통 전파 흡수물질은 금속산화물로 만드는데, 고주파 전송은 이런 금속산화물의 흡수 능력을 넘어선다. 때문에 산화물로 코팅한 제품의 경우 최대 공진 주파수가 48GHz를 넘기 어렵다.

 

하지만 신이치 오코시팀은 알루미늄 금속 산화물이 기존 산화물보다 네 배나 높은 주파수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연구팀은 자장의 방향이나 강조를 측정하는 데 사용하는 민감한 마그네토미터를 이용해 새로운 산화물의 가루가 통상적인 온도에서 182GHz까지 흡수한다는 사실을 검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새로운 물질의 조합은 금속과 산소 간의 연결이 다소 왜곡된 형상을 보이는데, 이것이 자기장의 성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앞으로 연구가 진행되면 현재보다 더 높은 주파수를 차단하는 새로운 금속산화물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루미늄과 철은 매우 풍부하고 저렴한 재료이기 때문에 기업 등에서 도입하기도 쉬울 것으로 분석된다. 오코시는 “현재 일본의 DOWA 일렉트로닉스와 공동으로 100Kg의 샘플을 제작하고 있는데, 생산단가는 Kg당 14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ditor@tech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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