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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안 된다?” 신형 아이패드 와이파이 성능 불만 이어져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2.04.06
애플의 최신형 아이패드가 무선 네트워크 연결에 문제가 있다는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애플 지원 포럼에 이 문제에 대한 글타래에는 770개 이상의 댓글이 모였고, 조회수는 6만 5,000번이 넘었는데, 이 지원 포럼의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애플이 지난 3월 16일 정식으로 신형 아이패드를 판매하기 시작한 직후, 무선 네트워크 연결에 관한 이슈가 제기됐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와이파이 전용 모델 사용자이지만, 일부는 가격이 높은 4G 모델 사용자도 같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용자들의 따르면, 무선 네트워크 연결, 연결 유지, 그리고 가장 강한 신호를 잡는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세대, 2세대 아이패드, 심지어 맥북까지 신형 아이패드 옆에 놓아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
 
3월 18일에 지원 포럼에 글을 올린 ‘It_caveman’이라는 대화명을 가진 사용자는 “몇 분 동안 와이파이 신호를 유지하지 못한다”라면서, “같은 라우터를 사용하는 두 개의 맥북과 아이폰에서는 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 거리를 계산해봤는데, 아이패드 2는 22.8m 떨어졌을 때 안테나가 2개로 떨어졌고, 30.4m 밖에서는 1~2개의 안테나가 표시됐다. 아이패드 3는 10.6m 떨어졌을 때 안테나가 2개로 떨어졌고, 13.7m~15.2m 밖에서는 1개로 떨어졌다. 이 범위를 벗어나면 연결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jfricks’라는 대화명의 사용자도 “매우 불안정하다. 신호를 계속 놓친다”라면서, “같은 위치에서 아이팟과 아이패드 2는 문제가 없다. 내 것은 버라이즌 LTE 모델로, 와이파이 모델에서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신형 아이패드가 와이파이에 연결되더라도 연결 속도가 이전 모델보다 많이 느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 애플 기술 지원 담당 대변인은 아이패드의 네트워크 설정을 공장 초기화 하라고 조언했다. 이 이슈는 아이패드의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문제라고 설명했다. 아이패드 네트워크 구성을 초기화 하려면, 설정 > 일반 > 재설정 > 네트워크 설정 재설정을 선택하면 된다.
 
재설정 후에는 재설정 전에 와이파이 신호가 약했던 위치에서 신호가 조금 강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운로드/업로드 속도 테스트에서는 여전히 아이패드 2가 빨랐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런 문제 때문에 신형 아이패드를 환불하거나 교환했다고 말했다.
 
한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이 적극적으로 와이파이 이슈를 조사하고 문제가 있는 태블릿을 교환해서 엔지니어들이 점검하게 하라고 지시한 애플 내부 문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전형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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