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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를 통한 컴퓨터 무선 전원 공급, 안전 확보"…워싱턴 대학

Patrick Nelson | Network World 2018.04.11
눈에 보이지 않는 레이저 빛의 얇은 빔이 방을 가로질러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충전하는 데 사용된다. 미국 워싱턴 대학의 연구 실험에 따르면, 언젠가 모든 컴퓨터가 플러그나 선없이 작동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꾸게 한다. 이는 데이터와 전력 모두를 위한 용도다.


Credit: Mark Stone/University of Washington

워싱턴 대학에 따르면, 최대 40피트(약 12m) 떨어진 꼿에서 작동하는 이 스마트폰 충전 레이저 시스템은 기기를 탐지하고 레이저 빔을 사용해 수 와트의 전력을 보낸다. 중요한 것은 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며, 잠재적으로 컴퓨터에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소식에 기존 이더넷에서 5G 무선으로 무한정 빠른 데이터 네트워크로 곧 전환될지 모른다는 가능성이 더해지면 머지않은 미래에 컴퓨터 간 모든 물리적인 연결이 사라지는 세상이 실현될 수 있다.

WPT(Wireless Power Transfer)이라는 이 무선 충전은 코일과 자기장을 사용해 짧은 범위에서 사용된다. 예를 들어, WPT는 칫솔과 스마트폰과 같은 유도(inductive) 소비자 충전 시스템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통신 범위는 제한적이다. 장거리로 전력을 보내거나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하려면 레이저 또는 전자레인지와 같은 복사(radiative) 전력 전송 방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문제는 이 레이저는 사람에게 위험하다. 레이저가 지나는 길에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

워싱턴 대학의 연구원들은 이 중요한 안전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대학 내 폴 알렌 스쿨 컴퓨터 과학 및 엔지니어학과 부교수이자 개발자 가운데 한명인 시암 골라코타는 "레이저 이미터는 사람이 레이저 경로로 들어오기 전에 충전 빔을 중단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이 그룹은 "누군가가 경로에 들어오면 레이저를 끌 수 있다"며, "그 사람이 부상당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강력한 주 레이저 빔을 둘러싸는 저전력 가드 레이저 빔을 독창적으로 사용한 신속 대응 안전 메커니즘(rapid-response safety mechanism)이라 부르는 기술을 통해 이를 달성했다. 저전력 센서 광선이 차단되면 부상을 당하기 전에 주 광선이 빠르게 닫힌다.

골라코타는 "가드 빔은 빛의 속도로 이미터에 반사되기 때문에 사람의 가장 빠른 동작보다 더 빠르게 작동할 수 있다"며, "인간 피험자가 시속 157km 이상이 되어야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팀이 제출한 논문의 개요에는 "방 전체에 1와트 이상의 전력을 공급하고 인간 신체에 고전력 레이저를 노출시키지 않으면서 스마트폰의 폼 팩터 요건을 충족하는 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표준 USB 케이블처럼 스마트폰을 잠재적으로 충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카메라, 태블릿 및 데스트톱 컴퓨터와 같은 다른 장치들도 레이저 기반의 무선 충전이 모두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무선 데이터를 추가한다면 컴퓨팅을 위한 선들이 모두 없어질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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