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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메시 네트워크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 과대광고 이면의 진짜 혜택

Glenn Fleishman | TechHive 2017.08.02


메시 투자는 현명한 일일까?
메시는 이렇게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단점은 없을까? 있다. 독점 프로토콜이 단점이다. 와이파이는 표준화되어 있고, 따라서 제조업체가 다른 장비라도 서로 잘 호환된다. 그러나 현재 상용화된 메시 시스템 중에는 서로 호환되는 제품이 존재하지 않는다. 초기 메시 프로토콜인 802.11h는 기능과 성능이 미흡했으며, 더 나은 결과와 경쟁력을 추구한 업체들에 철저히 외면 당했다. 또 앞으로 2~3년 이내에 호환성과 직결된 산업 표준이 등장해 도입될 가능성이 없다. 추진되고 있는 표준 개발 활동과 노력이 없기 때문이다.

메시 네트워크의 가능성 때문에 신생업체를 포함해 주요 라우터 업체 대부분이 이 시장에 띄어들었다.

3가지 이유 때문에 호환성이 필요하다. 첫째, 특정 제조업체가 추가 노드에 비싼 가격을 책정했을 때 다른 업체로부터 더 저렴한 장치를 구입할 수 있다. 둘째, 특정 업체가 폐업하거나 제품 생산이 중단되었을 때 '출구'를 제공해 준다. 셋째, 새 표준들을 수용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그런데 메시의 경우 이런 일이 불가능하다.

특정 제조업체에 '록인'되면서 위험이 커진다. 더구나 이에로(Eero), 루마(Luma), 시큐리파이(Securifi) 등 몇몇 메시 장비 제조업체들은 실패할 수도 있는 신생 업체들이다. D-링크, 링크시스, 넷기어, TP-링크 같은 중견 업체도 메시 네트워킹 하드웨어를 생산하고 있지만, 이들 제품군에서 이익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초래한다.

-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없다.
- 하드웨어가 고장나도 무상 수리 등 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물론 파산한 업체도 일정 액수의 수리 및 교체 비용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음).
-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새 장치를 구입할 방법이 없다.
- 일부 시스템에 반드시 필요한 스마트폰 앱의 업데이트 및 작동이 중단될 수 있다.
-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구성 및 관리 구성 요소가 비활성화, 노드 작동을 중단시키거나 구성(설정)을 바꿀 수 없도록 만든다. 과거 와이파이 카메라 메모리 카드 제조업체 한 곳은 클라우드에 연결된 제품의 구성에 대한 업데이트를 비활성화시키려 했었다. 이는 실제 사용되는 제품에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 지난 2월 구글은 클라우드 계정 로그인 문제 때문에, 실수로 (메시가 아닌) OnHub 및 메시 구글 와이파이 라우터를 초기화 시켰다.

- 중대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경우에도 업데이트를 할 수 없다. 인기가 없어 많이 판매되지 않은 메시 장치가 악용될 확률은 낮지만, DVR부터 인터넷에 연결된 카메라까지 대부분의 전용 하드웨어에는 변형된 리눅스와 몇 안 되는 인기 칩셋 중 하나가 사용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와이파이 라우터의 수명주기는 메시 네트워크 투자 결정에 도움을 준다. 20년 동안 무선 네트워킹 하드웨어를 구입 및 테스트 한 경험에 비춰보면, 통상 3~5년 주기로 문제가 발생하거나, 새로운 네트워킹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즉 메시 시스템 가격은 3~5년 동안 장치를 대여해 사용하는 비용이다. 시스템과 노드 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간 70달러 또는 150달러가 충분한 효용성과 가치를 전달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운이 좋다면, 더 오랜 기간 장치를 사용할 수도 있다.

더 좋아질 메시 네트워크
메시의 미래는 더 많은 노드보다는 더 다양한 종류의 무선과 기능을 지원하는 노드와 관련이 있다. 이미 일부 메시 노드는 구성과 PAN에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3개의 와이파이 무선을 지원한다(802.11a/b/g/n/ac).

향후 등장할 노드는 더 많은 무선, 빔포밍(beamforming) 및 장치 타깃팅으로 노드 간 트래픽과 장치 간 트래픽을 분리하는 802.1ac Wave 2 기능을 장착하게 될 전망이다. 또 초고속 UHD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802.11ad/Wi-Gig, 지그비(ZigBee), 기타 스마트홈 표준이 도입될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도 빠른 속도와 효율성, 단순성(간편성)을 제공한다. 새로운 노드는 지금도 좋은 것 위에 더욱 좋은 것을 추가하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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