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디지털 디바이스

리뷰 | 에어팟, 착용감과 사운드 높은 점수···그러나 "복병은 시리"

Susie Ochs | Macworld 2016.12.21


그 외 여러 가지
애플이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에어팟은 다른 어떤 제품보다도 iOS 10에서 더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어폰이다. 예를 들어, 아이폰 알림 센터의 배터리 위젯으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에어팟이 든 충전 케이스를 열면 아이폰에 에어팟의 충전 상태(왼쪽과 오른쪽 순, 이상하게 배터리 소모 시간이 다름), 케이스의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알림을 표시한다.
 


충천 케이스는 흰색의 작은 케이스로 아주 깔끔하다. 주머니나 가방에 쉽게 휴대할 수 있는 크기이고, 마치 예쁜 치실 상차처럼 생겼다. 열리는 방향은 위쪽이고, 자석형이라 편리하다. 이 케이스에 에어팟을 넣으면 충전이 된다. 에어팟이 귀에 없으면 케이스에 있다는 것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충전이 큰 짐이 되지 않는 것이다. 충전은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는데, 필자는 책상에서 에어팟을 이용하면서 충전 하고 있다.

한 번 충전하면 5시간 동안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스톱워치를 이용해 에어팟 이용 시간을 측정했다. iOS 10의 배터리 위젯에 따르면 5시간 경과 후 배터리 잔량은 12%였다. 애플에 따르면, 케이스의 배터리 수명은 약 24시간이다. 케이스에 약 15분만 집어 넣으면 3시간 동안 사용할 배터리가 충전된다(4%에서 79%). 배터리 잔량이 10% 되면 경고음을 낸다. 충전 시기를 알 수 있다는 의미다.

에어팟을 아이폰에 처음 연결하는 것은 케이스를 여는 것만큼 쉽다. 아이폰에 연결하라는 메시지가 팝업으로 나타난다. 연결할 경우, 같은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이용하는 모든 맥(맥OS 시에라 기반) 장치의 블루투스 메뉴에 에어팟이 표시된다. 같은 아이클라우드 계정에 등록된 아이패드와 애플 워치로 바꿔 이용하는 것도 간단하다. 아이폰에서 에어팟 연결을 해제하지 않아도 다른 장치에서 에어팟을 이용할 수 있다. 항상 모든 장치와 연결되어 있다. 원하는 장치에서 에어팟을 선택한 후 재생을 누르면 된다.


충천 케이스 뒷면에는 아주 작은 둥근 흰색 버튼이 하나 있다. 케이스에 에어팟을 집어 넣은 후 이 버튼을 길게 누르면 작은 LED에 흰색 불이 들어온다. '페어링 모드'라는 의미다. 에어팟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다른 블루투스 장치와도 연결할 수 있다. 단 시리 등 고급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 이 기능은 조만간 테스트 해 볼 계획이다.

총평
두 번 두드리기 동작으로 시리를 불러내는 것보다, 예전처럼 유선 이어팟의 버튼 3개짜리 리모콘으로 음악을 재생하고 제어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간편하다. 그러나 에어팟의 장점은 디자인이 멋지고, 사운드 품질이 높다는 점이다. 다만 두 번 두드리기 동작 외의 다른 제스처 동작을 지원하고, 시리가 더 빨리, 더 스마트하게 작동해야 할 것 같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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